길가던 중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손발이 저리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제가 야근을 많이 하는데... 최근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기 위해 길을 가다가 갑자기 식은 땀이 나고 손발이 저린 증세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야근을 했다면 평소보다 많이 피곤하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식은땀이 날 수 있습니다. 약간 어지럽고 앞이 캄캄해 지셨을 거에요. 구역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구요. 몸이 힘들면 호흡이 가빠지면서 손발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구요. 결국 피곤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볼 수 있지요.
질문자님의 증상은 과호흡증후군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건강 상의 다른 문제는 없는지 우선적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과 진료 및 검사를 받아보시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과호흡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하겠습니다. 과호흡증후군은 스트레스 등의 원인에 의해서 호흡 중추가 자극되며 숨을 몰아쉬게 되고, 답답한 증상이 생기며 심할 경우에는 죽을 것 같고 손 끝과 발 끝이 마비되는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반복될 경우 공황장애로 발달할 수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말씀주신 내용만으로는 실신전 증후군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선행 자극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전형적인 전조증상이 동반하는 실신의 경우 미주신경성 실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흔한 전조증상은 아찔한 느낌의 어지러움과 속이 메슥거리기도 하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축축해지며, 식은땀을 과도하게 흘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야가 좁아져 마치 터널같은 시야가 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공황장애 등과의 감별 등 다른 질환에 대한 배제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 청취과 검진이 필요하며 근처 신경과 병원에서 진료를 꼭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