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새벽에 갑자기 설사 + 구토 + 식은땀이면, 급체/식중독/바이러스성 장염이 전부 가능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건 “탈수 막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핵심 대처만 정리하면 아래처럼 간단하다.
먼저 위장 자극을 멈춰야 한다. 당장은 음식은 완전히 중단하고 물도 벌컥벌컥 마시면 안 된다. 위가 예민해져 있어서 한 번에 많이 넣으면 바로 토할 가능성이 높다.
물은 “한 번에 한두 모금” 수준으로 아주 자주 나눠서 마시는 게 핵심이다. 가능하면 생수보다 이온음료를 물에 조금 희석해서 마시는 게 낫다. (너무 달면 오히려 설사 악화 가능)
구토가 계속 있으면 10~20분 정도는 아무것도 안 넣고 위를 쉬게 한다. 그 다음 다시 아주 소량씩 수분 공급을 시작한다. 이 패턴을 반복한다.
설사가 심해도 초기에는 지사제를 함부로 쓰지 않는 게 좋다. 감염성 장염이면 오히려 배출을 막아 증상을 끌고 갈 수 있다. 대신 수분 보충이 우선이다.
복통이 있으면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따뜻한 찜질 정도는 장 경련 완화에 실제로 효과가 있다.
지금 단계에서 체크해야 할 위험 신호는 이거다:
물도 유지가 안 되고 계속 토함
소변이 거의 안 나옴
어지러움 심해짐 / 쓰러질 느낌
혈변 또는 검은 변
이 중 하나라도 있으면 집 대처 범위를 넘어간다.
정리하면 핵심은 딱 3가지다.
음식 중단
한두 모금씩 자주 수분 공급
위 진정시키고 기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