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간이식 후에는 면역체계가 이식된 간을 공격하지 않도록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은 타크로리무스와 사이클로스포린으로, T림프구의 활성을 억제하여 급성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핵심 약제입니다. 타크로리무스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며, 사이클로스포린은 타크로리무스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나 부작용이 있을 때 선택하기도 합니다. 미코페놀레이트는 림프구 증식을 억제하여 다른 면역억제제와 함께 사용하면 거부반응 예방 효과를 높이고,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수술 초기와 급성 거부반응이 발생했을 때 염증과 면역반응을 빠르게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상태가 안정되면 점차 감량하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 감염 위험이 증가하므로 발열, 기침, 배뇨통 등의 감염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타크로리무스와 사이클로스포린은 신기능 저하, 고혈압, 떨림, 혈당 상승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혈중 약물농도와 신기능을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미코페놀레이트는 백혈구 감소, 빈혈, 혈소판 감소와 설사, 오심 등의 위장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 시 당뇨병, 골다공증, 체중 증가, 위장관 출혈,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기능 검사와 함께 황달, 짙은 소변, 우상복부 통증, 간효소 상승 등 거부반응을 시사하는 소견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처방 없이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