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입니다. 누가 고양이 털이 폐에 쌓인다고 하는데...?

위 질문과 같아요..

제가 기존에 분양 받은 1마리와 길고양이 3마리 데리고 와 키우고 있습니다.

거의 10여년이 넘은 아가들도 있습니다.

집에서 같이 생활을 하고 있구요.

근데 주변 어떤 분 말씀이 당신 지인이 고양이 털이 폐에 쌓였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럴 것 같진 않는데~~

문의드립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양이 털이 폐에 쌓이는 일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털 자체가 폐에 축적되는 것은 의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람이 흡입한 털이나 먼지는 대부분 코, 기관지에서 걸러지거나 기침, 점액 작용으로 배출됩니다. 일부 미세 입자는 폐까지 들어가고 이로 인해 고양이 알러지가 유발되는 것은 맞습니다만.. 일반적인 고양이 털 크기는 폐 깊숙이 축적될 만큼 작지 않고, 들어가더라도 지속적으로 쌓이는 구조가 아닙니다.

    다만 고양이를 키우는 환경에서는 털 자체보다는 피부 각질, 타액 단백질, 먼지와 결합된 알레르겐이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고, 이것이 사람에서 기침, 재채기, 천식 같은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털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에 해당합니다. 또한 매우 드물지만 면역이 약한 경우에는 특정 곰팡이나 감염성 질환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털이 쌓인다(?)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환기를 자주 해주고, 청소와 털 관리, 공기청정기 사용 등을 통해 공기 중 입자를 줄이면 호흡기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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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 털이 폐에 쌓인다는 표현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맞지 않습니다^^

    사람의 호흡기는 이물질을 걸러내는 구조가 있어 털이 폐까지 쌓이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코와 기관지에서 대부분 걸러지고 기침이나 점액으로 배출됩니다

    다만 털이나 먼지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면 털과 비듬이 많아져 증상이 더 느껴질 수 있어요

    환기와 청소를 꾸준히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특별한 호흡기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 고양이의 털이 사람의 폐에 쌓이는 것은 해부학적 구조상 불가능하며 코점막과 기관지의 섬모가 외부 이물질을 1차적으로 걸러내기 때문에 입자가 큰 고양이 털은 폐포까지 도달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호흡기는 미세먼지와 같은 아주 작은 입자만을 폐 깊숙이 전달하며 고양이 털처럼 눈에 보이는 크기의 물질은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점액에 섞여 외부로 배출되는 것이 일반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만약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며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털 자체가 폐에 쌓인 결과가 아니라 고양이의 비듬이나 타액 단백질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기관지 염증을 유발한 것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고양이 털이 폐에 박히거나 쌓여 문제를 일으킨다는 주장은 의학적 근거가 없는 낭설에 불과하며 단순한 위생 관리와 환기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영역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 털 자체가 폐에 차곡차곡 쌓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코와 기도 점막, 기침 반사로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실내 생활만으로 털이 폐에 쌓였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된 표현에 가깝습니다.

    다만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털 자체보다 털에 묻은 비듬, 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비염, 기침, 천식 악화, 눈 가려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천식이나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은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평소 기침이 잦아지거나 숨이 차고 쌕쌕거림이 반복된다면 털이 폐에 쌓였다기보다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 여부를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평소에는 빗질, 청소, 환기, 공기청정기 관리 정도를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