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때 각 나라별로 문학의 특징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제가 알기로 삼국시대때 미술같은 것들도 각 나라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문학의 특징은 서로 어떻게 달랐나요?
삼국은 각기 부족 연맹으로부터 세력을 키워 고대국가로 발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자체적인 문학이 발생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삼국이 초기에는 문화적으로 제의와 밀접히 관련된 원시의 종합예술 형태의 단계에 머물러 있던 것이 그 이후로 집단적, 제의적 성격을 탈피하여 개인적인 문학예술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라의 향가는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본격적으로 발달한 시가양식입니다. 화랑, 승려 등 신라의 중앙 귀족층에 의해 발달하였습니다. 향가는 삶과 죽음 등 인생의 심각한 문제를 종교적인 차원으로까지 끌어올려 우아한 언어로 표현한 작품들 등 다양한 주제들을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고구려 유리왕의 '황조가'는 고구려 초기 시가문학을 보여주고, 백제 또한 서정적인 가요문학이 발달했습니다. 설화문학은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 모두에서 발전한 것을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구려의 동명왕 설화, 온달 설화 신라의 혁거세 건국신화, 탈해 전승 등이 그 예입니다. 그리고 백제의 대표적 설화는 도미전입니다. 자료가 다양하거나 넉넉하지는 않지만, 삼국 각각 특징적인 문학이 발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고구려는 구전으로 전해지던 문학으로, 풍경, 자연, 사랑, 전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고구려의 사회와 문화를 반영합니다. 특히 고구려의 시는 뛰어난 수준을 자랑했습니다. 백제는 글씨를 쓰는 사람마다 서체와 서풍에서 차이가 나는데 전반적으로 다양하지만 일관성이 부족한 특징을 가지며 통일신라의 문학은 8세기 이후, 고구려와 백제를 통일한 안정적인 정치·사회·문화 속에서 발전했고 향가가 대표적인데 신라 귀족 들의 생활과 사상 체계를 통해 독특한 수사 기교를 알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라를 제외한 두 나라는 전체적인 문화와 몇몇 설화에 관한 기록만 남아있을 뿐
자세한 문학이 어떠한 지는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백제쪽은 일본에 남은 흔적이 있어서
불교의, 특히 미륵신앙의 영향력이 강했다 정도는 알 수 있지만
고구려는 아예 몇몇 한시(원래 한자로 적은건지 한자로 번역된 것만 남은 건지 조차 확실하지 않음)만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