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를 세종으로 더 옮기는 문제는 단순히 건물의 위치만 바꾸는 것보다 업무 효율과 생활 여건을 함께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으로 이전하면 수도권에 집중된 기관과 인구를 분산하고, 지역에 일자리와 생활 기반이 생기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국회나 다른 중앙기관, 관련 민간기관과 떨어져 있으면 출장과 협의에 시간이 더 들고, 이미 서울에 자리 잡은 가족의 주거와 교육 문제도 부담이 될 수 있겠지요. 그래서 한 번에 전부 옮기기보다는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처부터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화상회의와 교통망을 충분히 마련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세종에서 근무해도 자녀 교육이나 병원 이용 때문에 다시 수도권을 오가야 한다면 이전 효과가 줄어들 수 있으니, 학교·의료·문화시설까지 함께 갖추는 것이 먼저일 것 같아요.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방향은 필요하지만 구성원들이 실제로 정착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 뒤 추진하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