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이식술 결국엔 가능해지는걸까요?
미래에는 뇌 이식술이 가능성이 있나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뇌 이식술만 된다하면 사실상 영생의삶도 가능하다고보는데 이거에 대한 의견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이식 수술이라는 것이 앞으로는 더 활발해질 수 는 있겠지만 이식이라는 것이 누군가가 공여를 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그렇다면 멀쩡한 뇌를 누군가가 줘야 한다는 것인데, 공여라는 것이 뇌사(뇌만 기능이 멈춘 상태)이거나 사후에 가능한 것이니 멀쩡한 뇌를 이식하기는 어렵지요.
안녕하세요. 파파닥터입니다.
현재 인간이 누리는 모든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것에서 방법을 찾고 고안하며 발전시켜온 결과물들이죠.
하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고 해결해야하는 것들을 기반으로 판단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현재 과학 기준으로 뇌 이식술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가까운 미래에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뇌는 단순한 기관이 아니라 온몸의 신경망과 연결된 정체성·기억·의식의 중심이라 “뇌만 옮기면 된다”는 개념 자체가 실제 생물학 구조와 맞지 않습니다.
영생과도 연결되지 않습니다. 뇌가 살아있기 위해서는 무수한 신경, 혈관, 호르몬 연결이 그대로 유지되어야 하고, 이를 새로운 몸에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은 아직 이론적으로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뇌 자체도 노화되고 변성되기 때문에 “뇌 이식=영생”이라는 전제는 생물학적으로 성립하지 않습니다.
뇌 이식이 가능하려면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첫째, 수십억 개의 신경섬유를 절단 없이 다른 신체에 정확히 재연결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둘째, 면역 거부반응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뇌 자체를 자가화시키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셋째, 의식·기억·감각·운동 신호가 새로운 신체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도록 재구성하는 기술도 필수입니다. 이 모든 단계는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요약하면 뇌 이식술 자체가 실현되기 매우 어려운 개념이기 때문에 미래 기술 발전이 아무리 빨라도 실제 적용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 영생과 같은 개념과 연결되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현재 의학 수준으로 보면 전체 뇌 이식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미래에도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쪽이 보다 보수적이고 과학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견해입니다.
이유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척수·뇌신경 연결이 기술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뇌를 바꿔 이식하려면 수십억 가닥의 신경섬유를 정확히 다시 연결해야 합니다.
현 기술로는 몇 가닥 수준의 신경 봉합만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2. 면역 문제
뇌는 면역적으로 매우 민감한 기관입니다. 전신 면역억제가 필수인데, 고위험 합병증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3. 인격·기억·의식 문제
장기를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인간을 바꾸는 것”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생물학적·윤리적 기준에서 국가 단위 규제에 부딪힐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4. 대체 연구 방향이 이미 다릅니다.
뇌 이식이 아닌
뇌심부자극(신경자극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맞춤형 신경재생
노화 지연, 뇌질환 예방 연구
등 현실적 가능성이 더 높은 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인간의 뇌를 통째로 다른 신체에 옮기는 방식의 뇌 이식술”은 과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영생의 개념도 기술적으로는 현재의 인간 생물학 변수를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쪽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