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도 이런 상황이면 진짜 많이 고민될 것 같아요.
원래 6명이서 같이 지내다가 관계도 한 번 꼬이고, 그중에서 제일 친했던 A랑도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면 마음이 불안해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건 누구 한 명이 잘못했다기보다는 그냥 상황이 그렇게 흘러간 것 같아요. 작성자님은 입시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고 혼자 쉬고 싶은 것도 자연스러운 거고, A는 원래 계속 같이 놀 사람이 있어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서로 생활 방식이 안 맞았던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A가 다른 친구랑 더 붙어 다니는 것도 꼭 “작성자님을 버렸다” 이런 의미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생긴 변화일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작성자님 입장에서는 그게 제일 크게 느껴지는 거죠. A랑 멀어지면 학교에서 혼자 다니게 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고요.
저라면 A랑 완전히 끊거나 적으로 만들기보다는, 지금처럼 너무 붙어 다니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완전히 모르는 사이로 만들지도 않고 적당히 말은 하는 사이로 두면서 거리 조절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한 번은 솔직하게 말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 요즘 입시 때문에 진짜 바빠서 연락 잘 못하고 같이 못 놀았던 거예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어요. 이렇게요. 이 정도만 말해도 오해는 어느 정도 풀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A 한 사람에게 학교 생활을 전부 의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그 부분이 제일 불안한 상태인 것 같은데, 사실 학교는 꼭 베프가 아니어도 같이 밥 먹고 말 섞을 수 있는 사람이 조금만 있어도 충분히 다닐 수 있거든요.
정리하면, A랑 완전히 끊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붙잡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본인 생활 중심으로 거리 조절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정리해가는 게 제일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