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는 고구려의 도움을 받았는데 왜 관계가 틀어졌나요?
안녕하세요? 신라는 고구려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백제, 왜, 가야가 힘을 합쳐 신라를 공격했느데요~ 그런데 신라는 고구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도움을 받았는데 왜 고구려와 관계가 틀어졌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신라는 내물왕 시기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비호를 받으며 백제,왜등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보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개토대왕을 이은 장수왕시기 수도를 남쪽인 평양으로 천도하고 대대적인 남진정책을 펼치니 단순히 신하국이 아닌 나라가 흡수될지도 모르겠다는 위기감에서 적국인 백제와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 동맹은 553년 진흥왕이 백제의 한강유역을 강탈하면서 깨지게 됩니다. 그 후 신라는 중국 왕조인 수,당에 사신을 보내 동맹을 타진하게 되고 결국 당나라와 동맹을 맺은 신라는 고구려, 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까지 통일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그 이유는 고구려가 사실상 도움을 받은 대가로 내정에 간섭하는 등 소위 '못살게 굴어서(?)' 그랬던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이후 신라가 6세기 전성기를 맞으면서 고구려에 대항할 수 있는 수준이 되자 사실상 양국은 서로 적국이 되버립니다.
신라는 왜의 침입으로 위기에 닥치자 고구려에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따라서 400년 광개토대왕은 직접 5만 기병을 이끌고 구원에 나서 왜를 격퇴하였습니다. 이후 고구려는 신라에 군대를 주둔하고 신라에 대한 간섭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호우명 그릇은 고구려의 신라에 대한 영향을 알 수 있습니다.
내물왕의 아들 눌지왕은 고구려의 도움으로 왕위에 올랐으나 고구려의 남하 정책으로 433년 백제의 비유왕과 나제동맹을 체결하고, 451년 고구려의 변장이 신라인에게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고구려와 관계가 약화되었습니다. 이후 백제와 신라의 군사적 동맹이 강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