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계, 암모니아 농도 비교에 관한 질문
신뢰할만한 자료를 찾아내기 힘들어 질문드립니다. 장내세균의 암모니아 생성이 세포호흡보다 커서 간동맥과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비교가 쉽지않다던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오히려 간은 체내에서 생성된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하여 독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통은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는 간동맥보다 낮습니다.
체내 암모니아는 주로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물론 장내 세균도 단백질이나 아미노산을 분해하면서 암모니아를 생성하지만, 이 암모니아는 대부분 문맥혈을 통해 간으로 이동합니다.
또한 간은 문맥을 통해 들어온 암모니아를 요소 회로를 통해 독성이 훨씬 낮은 요소로 전환합니다. 이 요소는 혈액을 통해 신장으로 이동하여 소변으로 배설되게 되죠.
따라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간을 거치면서 암모니아가 요소로 전환되기 때문에,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가 간동맥보다 낮게 측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일 말씀하신대로 장내 세균의 암모니아 생성이 세포 호흡보다 커서 간동맥과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 비교가 어렵다면 간부전처럼 간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져 암모니아를 제대로 해독하지 못하는 경우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요로결석 등으로 인해 요소 배설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장내 세균에 의한 암모니아 생성은 상당한 수준이며, 이는 간으로 유입되는 암모니아 농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간은 요소 회로를 통해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는 간동맥보다 낮습니다. 따라서 장내 세균의 암모니아 생성량이 세포 호흡보다 크다고 해서 간동맥과 간정맥의 암모니아 농도 비교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