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아직 결혼전인데 남자친구 부모님 성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저는 20대 취준생이고 연상인 30대 남자친구와 약 2년 만났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직장 근처에서 동거중입니다.
기간도 기간이니 농담삼아서도 결혼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2살 아래 가벼운자폐가 있는 여동생이 있고, 아버님은 올해 사고를 당해서 절반 마비가 오신 상태라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남자친구 어머님을 직접 뵌적도 있고, 통화하는 걸 여러번 듣기도 했는데 30대인 제 남자친구에게 의존을 많이 하시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현재 남자친구와 동거 중인데, 최근 남자친구 말로는 나와서 살고 있으니 어머님이 힘들어하셔서 다시 돌아갈까 고민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정반대 성향입니다. 가족이랑 용건이 없는 한 연락은 거의 없었고 본가에서 지낼때도 대화가 자주 오가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빨리 독립하기를 항상 추구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와서 사는거에 대해 어머님이 힘들어하신다는 걸 듣고, 결혼전에 제가 이렇게 눈치를 보고 스트레스를 받는게 맞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도 출퇴근시간 줄어든 거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었고, 저도 면접보러 다닐때 위치가 마음에 들기도 해서 잘 살고 있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돌아가는거면 아쉬워도 어쩔 수 없지만 30대인 남자친구가 나와서 사는걸 힘들어하신다는 이유로 이렇게 된다면 결혼하고나서는 얼마나 더 스트레스 받을까 싶습니다... 남자친구 여동생은 본가에서 지내고 계신데 말이죠..
제가 말을 유도리있게 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 주제로 남자친구에게 얘기하면 어떻게 자기 엄마를 그렇게 말하냐고 하진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주제를 꺼내는 게 좋을까요. 꼭 한번은 짚고 넘어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