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는 익충이 아닌 해충 아닌가요??

러브버그야 말로 많은 개체량으로 집 밖, 안 구별없이 침투해서 생활하는데 불편하게 하는데 이정도면 해충아닌가요?

이제 곧 활동하기 시작할텐데 걱정이네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반갑습니다, Panda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러브버그는 '생태학적으로는 익충'이 맞지만, 우리 인간의 생활에서는 불편을 주는 '생활불편곤충'으로 볼 수도 있답니다. 걱정이 크실 텐데요. 그 이유를 정리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러브버그(정식 명칭: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인간을 물거나 독성이 없고 질병을 옮기지 않아 전통적인 해충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성충은 꽃의 수분을 돕고, 유충은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익충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있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비이상적으로 대량화되어 몰려다니며 사람들의 옷, 몸, 차량 등에 들러붙어 심각한 불쾌감과 불편을 주게 되었어요.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불쾌감을 주지만 인체에 무해하고 진드기를 잡아먹는 익충'이라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방제로 제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결론적으로 러브버그는 생태계에서는 유익한 곤충이지만, 인간 생활에서는 위생 해충처럼 취급되는 생활불편곤충이 되었습니다. 분류상으로는 익충이지만, 생활권역으함께 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주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 (참고) 일상에서의 대응 방법

    1) 밝은 옷 피하기:

    러브버그는 붉은색과 밝은 색을 좋아해 어두운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2) 물 뿌리기:

    날개가 약해 물을 싫어하므로 유리창이나 차량에 붙은 러브버그는 물을 뿌려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활동 시간 확인:

    오전 10시에 활동성이 절정이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비행을 멈춥니다.

    4) 환기 줄이기:

    밝은 불빛을 좋아하므로 야간 조명과 환기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됩니다.

    러브버그 성충의 수명을 살펴 보자면, 수컷은 3~5일, 암컷은 약 7일(일주일) 정도로 매우 짧고, 일 년에 약 2회(5-6월, 9-10월) 대량 출몰하는데요.

    올해는 평년보다 한 달 빠른 6 월 중순부터 출몰했고 6 월 말~7 월 초가 최대 시기로 전망이 된됩니다.

    황당하실 수는 있겠지만, 생태계 청소부 역할을 하는 존재이므로 무분별한 방역보다는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대처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대안 발굴이 권장되고 있어요.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사실 생물학적으로는 익충이지만, 사람의 심정적으로는 해충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물지도 않고, 질병을 옮기지도 않으면서 토지에는 영양분을 제공하지만, 사람에게는 불쾌감을 주는 곤충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수명이 3~7일로 짧고 습도에 약해서 장마가 끝나면 자연스레 사라지니 약 2~3주만 버티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줄이시려면 창문 물구멍과 찢어진 방충망부터 보수하고, 빛을 좋아하기에 밤에는 커튼을 쳐서 실내 조명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창틀에 구강청결제와 물을 1:1로 섞어 뿌려두면 특유의 향 때문에 접근을 기피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 내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우선 익충, 해충은 절대적인 구분이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개념입니다.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사람을 물지 않고, 독도 없으며, 농작물을 대규모로 해치거나 질병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유충은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여 토양 형성에 기여하고, 성충은 일부 꽃의 수분을 돕기 때문에, 생태학적 관점에서는 해충보다는 중립적이거나 유익한 곤충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활하는 입장에서는 다른데요, 아무래도 대량 발생 시 창문과 방충망에 달라붙고, 집 안으로 들어오며, 차량에 수없이 부딪히고, 사체가 쌓여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충 아니냐고 느끼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실제로 해충은 크게 두 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농업, 산림, 보건 분야에서 경제적 피해를 주는 공식적인 해충이고, 다른 하나는 생활에 불편을 주는 생활 해충입니다. 러브버그는 전자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후자의 의미에서는 충분히 해충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러브버그의 대량 발생은 보통 몇 주 정도의 짧은 기간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고, 성충의 수명도 길지 않기 때문에 방역 기관들도 대규모 살충제 살포보다는 방충망 관리, 밝은 조명 줄이기, 물 분사 등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러브버그는 “생태학적으로는 익충”이지만, “생활환경에서는 해충처럼 느껴질 수 있는 곤충”이라고 보는 게 가장 현실적인 표현입니다.

    러브버그는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충은 낙엽이나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에 도움을 주고, 성충은 꽃가루 매개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공공기관에서는 익충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호자분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개체수가 갑자기 많아지면 산책길, 아파트 외벽, 현관, 방충망, 차량, 심지어 집 안까지 들어오면서 일상생활에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실제로 서울연구원에서도 러브버그처럼 질병을 옮기지 않더라도 대량 발생해 시민에게 불쾌감과 스트레스를 주는 곤충은 “유행성 도시 해충”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브버그는 익충이냐 해충이냐”라고 딱 잘라 말하기보다는, 생태계 안에서는 익충이지만 사람의 생활권 안으로 대량 침입하면 위생해충 또는 불쾌해충에 가깝다고 설명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무분별한 살충제 살포는 조심해야 합니다. 러브버그만 죽는 것이 아니라 거미, 사마귀 같은 천적이나 다른 곤충까지 함께 줄어들 수 있고,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자체는 살충제보다 물 분사, 방충망 보수, 조명 조절, 끈끈이 트랩 같은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호자분의 생각처럼 “이 정도로 생활에 불편을 주면 해충 아닌가요?”라는 말은 충분히 맞는 표현입니다. 다만 독성이나 감염병 위험이 있는 전통적인 의미의 해충은 아니고, 대량 발생으로 생활 불편을 주는 불쾌해충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