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123/83 나왔는데 고혈압인가요?
부모님이 두분다 고혈압 판정받아서 약드시구요
최근에 제가 건강검진갔다가 혈압이 123/83이
나왔고, 오늘 검진기록을 받아봤는데
고혈압전단계라고 표시되어 있었거든요.
그럼 고혈압까진 아닌거고 얼마나 나와야
고혈압 확진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나이가 33살인데 고혈업전단계 나온거면
심각한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대한고혈압학회와 미국심장학회의 혈압의 기준입니다.
정상 혈압 :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
고혈압 전 단계 : 수축기 혈압 120-13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80-89mmHg
1기 고혈압(경도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40-15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90-99mmHg
2기 고혈압(중등도 이상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 100mmHg 이상
우선 체중 조절, 염분 섭취 제한, 알코올 섭취 제한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체중이나 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저열량식을 시행하여 체중을 감량해야 합니다. 이로써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줄이고 약물 요법의 강압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섭취 열량을 제한하면 단백질 섭취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한 체중 kg당 1~1.5g의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고혈압 및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 인자이며, 약물 요법의 효과를 약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칼슘 섭취량을 증가시키고, 섬유소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 비율을 증가시키며, 카페인을 적절히 제한하도록 권장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정상혈압에 해당됩니다. 수축기와 이완기혈압을 모두 확인하게 되고 140/90 이상의 혈압은 주기적인 관찰등을 통해 약물 복용의 가능성에 대해 살피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주민욱 의사입니다.
아직은 정상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부모님께서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면, 앞으로 고혈압이 발생하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체중관리를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보통 현재 체중의 10%를 감량하시면 혈압은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혈압이 123/83 나왔다면 매우 정상적인 혈압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민하게 보면 전단계로도 볼 수 있지만, 혈압이라는 것이 상황에 따라서 다소 상승할수도,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에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혈압 상태가 매우 양호하십니다.
안녕하세요. 김명중 의사입니다.
이완기 혈압이 80~89mmHg 사이로 나와 고혈압 전단계라는 기록을 받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혈압은 활동, 긴장도에 따라 일중변동이 큰 관계로, 정상범주에서 살짝 벗어난 한순간의 혈압으로 진단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가족력이 있어 고혈압에 대해 불안하시다면 가까운 내과의원에서 24시간 혈압검사를 고려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고혈압 진단기준은 140/90 mmHg 이상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아직은 정상혈압단계입니다.
고혈압 진단기준은 수축기 140, 이완기 90 이상인 경우입니다.
고혈압을 진단 받으시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유드립니다. 고혈압은 각종 성인병 및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먼저 체중감량,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압을 낮출 수 있으며 약물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그 이후 혈압이 어느정도 정상화되면 조심스럽게 약물 중단을 시작할 수도 있으니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1회 측정한 혈압으로 고혈압을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처음 측정한 혈압이 높을 경우 1일 간격을 두고 최소 두 번 더 측정합니다. 그 결과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또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앉은 자세에서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왼쪽 팔을 걷고 심장 높이에 두고 측정해야 합니다. 측정 전 30분 이내에 담배나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혈압은 2분 간격으로 2회 이상 측정하여 평균치를 구하는데, 2회의 기록이 5mmHg 이상 차이가 나면 한 번 더 측정합니다. 고혈압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24시간 보행 혈압 감시 검사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이 수축기 135mmHg 이상이거나, 24시간 평균 이완기 혈압이 95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고혈압의 진단기준은 수축기 혈압 140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 90 이상 입니다. 고혈압 전단계는 약물치료는 불필요하나 정상혈압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만, 질문자분의 혈압은 거의 정상에 가깝기 때문에 당장 크게 걱정하실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시고 체중만 정상범위로 잘 유지하셔도 문제되지 않으시는 상태입니다.
혈압수치에 따라 정상 (<120/80mmHg 미만), 고혈압 전단계 (120~140/80-90mmHg), 고혈압 (140/90 mmHg 이상)으로 구분합니다.
고혈압은 140/90mmHg 이상일 때로 정의하며, 한 번 측정으로 진단하기 보다는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뒤 시차를 두고 측정한 평균 혈압이 높을 때 진단하게 됩니다. 안정시 반복적으로 측정한 혈압이 140/90mm 이상이라면 고혈압일 수 있어 내원하시어 진찰 및 필요시 추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고혈압인 본태성 고혈압이 아닌, 기타 내과적 질환 등의 원인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이차성 고혈압에 대한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압이 아주 높지 않은 이상 개인이 느끼는 증상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고혈압을 가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계시거나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혈압이 높다고 해서 긴장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혈압 측정시 긴장을 하시게 되면 높게 혈압이 측정될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것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그 보다 조절되지 않은 상태로 고혈압이 수년 이상 지속될 경우 신체 각 기관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신장질환 등). 따라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적정 혈압을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교정은 크게 식이조절, 운동, 체중관리, 금연 및 금주 등을 말합니다.
이중 식사와 운동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겠습니다.
1) 식사습관
DASH 식이방법으로 흔히 알려진 과일과 채소, 식이섬유, 저지방 유제품, 칼슘 및 마그네슘,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생선과 가금류 섭취를 권장하며,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소금 섭취는 적게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소금 섭취는 혈압관리에 중요하며 국물을 적게 드시거나 라면과 같은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탄수화물 총 열량의 50~60% 정도로 흰밥 대신 잡곡밥으로, 설탕 섭취와 정제된 탄수화물 (과자, 빵) 섭취를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며 딸기 바나나, 고구마, 우유, 고등어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운동습관
꾸준한 운동은 혈압을 감소시키고 심폐기능을 개선시키며, 체중이 줄고, 이상지질혈증도 개선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등 고혈압 환자에서 유익합니다.
운동 종류로는 유산소운동을 우선 권장합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줄넘기, 테니스, 배구, 에어로빅 체조 등이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입니다.
운동의 강도는 최대 심방수 (220-연령)의 60~80% 미만이 바람직하며, 주 5-7회 정도로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10-20분 정도로 시작하여 천천히 연장하며 30-60분 정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운동 전후 5분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령과 같은 동적저항 운동도 혈압 감소 효과뿐 아니라 대사적 요인들을 호전시키고 근력을 강화시키므로 주 2~3회를 추천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과 같은 등척성 운동(무산소운동)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피해야 합니다.
합병증이 없는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사전에 특별한 검사를 받지 않아도 안전하게 운동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병이 있거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필요시 정밀검사를 받고 프로그램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