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시술은 직장생활과 병행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시술 주기에 따라 병원 방문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일정 조율은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과배란 유도 주사를 시작하면 난포 성장을 확인하기 위해 2~3일 간격으로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시행합니다. 난포가 커지는 시기에는 병원 방문이 더 잦아질 수 있으며, 난자 채취 당일에는 반차나 휴가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배아 이식은 비교적 짧게 진행되어 직장 복귀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 변화는 개인차가 상당히 큽니다. 대부분은 복부 팽만감, 유방 통증, 피로감, 감정 기복, 몸이 붓는 느낌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평소보다 예민해지거나 우울감, 불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분이 심한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주의해야 할 합병증으로는 난소과자극증후군이 있습니다. 특히 젊거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극 방법이 발전하여 과거보다 발생 빈도가 감소한 편입니다.
현재 만 30대이고, 10개월 자연임신 시도 후 난임병원에서 5개월간 배란유도 및 주사 치료를 받았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았다면 시험관 시술을 상담받는 시점으로는 충분히 적절해 보입니다. 다만 여성의 나이, 난소예비능 검사 결과(항뮬러관호르몬 수치 등), 배우자의 정액검사 결과, 난관 상태 등에 따라 인공수정을 먼저 권유받을 수도 있고 바로 시험관을 권유받을 수도 있습니다.
시험관 시술 자체보다도 반복되는 대기 과정과 결과를 기다리는 심리적 부담이 생각보다 큰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직장과 병행은 대부분 가능하지만, 난자 채취 전후 며칠 정도는 업무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