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병력(양측성, 수십 개, 4–5년 이상 지속, 크기 변화 거의 없음)을 종합하면 피지낭종보다는 다음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은 모공각화증입니다. 모낭 입구에 각질이 쌓이면서 작은 돌기 형태로 보이고, 양팔 바깥쪽에 다발성으로 생기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오래 지속되고 크기 변화가 거의 없으며, 만지면 거칠거나 약간 압통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이 흔합니다.
감별해야 할 것으로는 모낭염 후 색소침착, 또는 드물게 다발성 표피낭종이 있으나, 표피낭종은 보통 개별 병변이 더 크고 중심에 구멍(central punctum)이 보이는 경우가 많아 현재 양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병태생리는 각질 과다로 모공이 막히는 것이 핵심이며, 염증이 반복되면 붉거나 갈색 자국이 남습니다. 완치 개념보다는 “조절” 질환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료 및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질용해제 사용이 기본입니다. 요소, 젖산, 살리실산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표준적 접근입니다. 필요 시 국소 레티노이드 제제 사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찰이나 과도한 압출은 염증과 색소침착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용적 개선 목적이라면 레이저나 필링을 시행하기도 하나, 재발 가능성은 남습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는 단순 모공각화증에서도 압박 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나, 반복적인 염증이 동반된 경우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만약 일부 병변이 유독 크거나 점점 커지거나, 붉어지면서 열감·고름이 동반되면 그 병변은 별도로 평가가 필요합니다.
요약하면 현재 양상은 피지낭종보다는 모공각화증에 더 합당하며, 제거보다는 각질 관리 중심 치료가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