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자체는 33~35도 안팎으로, 40도를 넘나드는 유럽의 기록적 폭염보다는 수치상 낮을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습도'입니다. 폭우로 땅이 머금은 엄청난 수증기에 강한 햇빛이 내리쬐면서, 체감 온도는 기온보다 훨씬 높게 치솟습니다.
밤에도 안 식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밤새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온도보다 '습도'를 잡는 것입니다.
환기는 해가 진 후에 잠깐: 낮에 환기하면 밖의 뜨겁고 축축한 공기가 집 안으로 다 들어옵니다. 낮에는 창문을 닫고 커튼으로 햇빛을 차단하세요.
에어컨은 제습/송풍 적절히: 에어컨을 켤 때 처음에는 강풍으로 온도를 확 낮춘 뒤, 이후에는 26도 내외의 제습 모드나 약풍으로 유지하는 게 전기세와 건강에 좋습니다.
가전제품 열기 줄이기: 의외로 집안의 가전(TV, 컴퓨터, 밥솥 보온 등)이 뿜는 열기가 방 온도를 올립니다. 안 쓰는 플러그는 뽑아두세요.
수분 섭취는 기본: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땐 이온 음료 등으로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