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생물·생명

색다른콜리160
색다른콜리160

고무보트로 다른 나라로 가는 게 가능한건가요?

얼마 전 뉴스에서 중국인이 한국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잡혔다는 기사를 봣는데요.

사실 어렸을 떄도 몇번 본적이 있긴한데, 고무보트로 건널 정도로 바다가 만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생존율 몇프로를 가지고 시도한 것일까요 ? 저체온증도 올 거고 물속에서의 속도는 땅위에서 같은 힘으로 달리는 차 보다도 느릴 것 같은데,

생명 전문가의 생각과 과학적인 생존 가능성을 토대로 이해해보고 싶어용?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무보트를 이용한 국가 간 해상 이동은 이론적으로 가능은 하지만, 성공 확률은 극히 낮으며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시도입니다. 생존 가능성은 항해 거리, 기상 조건, 해류, 보트의 상태(엔진 유무, 크기), 항해 장비, 탑승자의 전문 지식 및 체력, 보유한 식량과 물 등 수많은 변수에 의해 좌우되므로, 과학적인 생존율을 특정 수치로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적하신 대로, 고무보트는 동력이 있더라도 속도가 느려 이동 시간이 길어지며, 이 과정에서 저체온증, 탈수, 악천후 조우, 전복 및 표류의 위험에 장시간 노출됩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생명을 건 극단적인 도박에 가깝습니다.

    1명 평가
  • 먼저.. 만만찮은 수준이 아니라 생명을 건 도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체온증과 느린 속도는 생존을 크게 위협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가장 가까운 거리는 부산과 대마도 사이의 약 50km 내외입니다. 하지만 대마도를 넘어 일본 본토까지 가려면 훨씬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뉴스에 나온 고무보트가 노를 젓는 작은 보트였다면, 50km만 하더라도 파도, 조류, 해류의 영향으로 자력 항해가 매우 어렵고,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만일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였을지라도 연료, 항법 장치, 항해 경험 없이는 장거리 횡단은 자살 행위에 가깝습니다.

    특히 바다에서 가장 큰 위협은 저체온증으로 사람이 바닷물에 직접 빠지지 않았더라도, 보트 위에서 찬 바닷바람을 맞고 물보라에 젖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게다가 작은 고무보트는 선체가 낮아 파도와 바람에 직접 노출되고, 며칠에 걸친 장거리 이동 중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렵죠.

    결과적으로 이러한 무모한 항해의 생존율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라 하더라도 생존 가능성을 높게 잡아도 10% 미만입니다.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