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으로 인한 약과 추가검사에 관해서요
제가 어제 찜질방 갔다가 씻으러 탕에 들어갔다가 때밀려고 탕에서 나와서 가다가 쓰러졌어요. 당시 상황은 아예 기억이 없고 주위사람들이 깨워서 정신차렸고 안정취한후 구급차타고 응급실 갔어요. 정신을 잃어서 기억이 없다고빈 가던중 사우나에 연락해서 들어보니 앞으로 쓰러졌고 10여초정도 기절한거 같대요.
응급실에서 머리CT검사와 XRAY와 피검사했고 검사상 골절, 출혈등은 안보이고 다른 아픈곳 있냐고 해서 뒤통수쪽으로 해서 두통이 있다고 하니 현재 상태와 당시 상황을 보면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보인다고 두통이 심해지고 손발저림등이 생기면 바로 신경외과와 심장내과쪽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해봐야 할거라고 했어요. 턱과 입술이 찢어졌는데 봉합수술을 할수있는 성형외과 선생님이 현재 없다고 근처 있는곳 응급실로 안내받아서 갔어요. 가서 봉합수술했고 집으로 왔고요.
두통을 1~10으로 아픈강도를 나누면 1~2정도인데 타이레놀을 복용해도 될까요?
오늘 봉합수술한곳 병원가서 소독하면서 물어봤는데 까먹어서 궁금해요.
현재 복용약은 캐롤에프정,세카리손SR정,알마겔정,세파메칠정을 처방받았어요.
말씀하신 경과와 검사 결과를 보면 현재 두통 강도가 1~2 정도이고 CT에서 출혈이 없었다면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은 일반적으로 문제되지 않습니다. 현재 처방받은 약들과도 중대한 상호작용은 없으며, 졸피람정과 병용해도 큰 문제는 드뭅니다. 다만 머리 외상 직후에는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는 초기에는 피하는 것이 보수적입니다.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구토, 의식 저하, 한쪽 팔다리 저림·마비, 시야 이상이 생기면 즉시 신경외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복용하여서 통증을 조절 시도해보는 것은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처방약 중에 이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있어 통증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긴 합니다만, 효과적이지 않다면 타이레놀을 추가로 복용하여도 문제될 것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