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것처럼 담비는 체구가 작아 성체 멧돼지나 고라니를 직접 사냥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하자만 단독 사냥보다는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기 때문에 2~3마리가 협동으로 고라니 성체를 사냥하기도 합니다.
특히 초식동물의 어린 개체와 약한 개체를 집중 사냥하여 급격한 개체 수 증가를 막는 역할을 하고, 멧돼지 역시 봄철 새끼 개체를 사냥해서 전체 밀도 증가를 막습니다.
담비 한 무리의 행동권은 20~60km^2로 상당히 넓기 때문에 왠만한 산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포식자의 존재 자체가 초식동물의 과도한 식생 파괴를 막는 효과도 냅니다.
그러나 호랑이나 늑대 등의 대형 포식자 공백을 100% 완벽히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그렇다보니 인간에 의한 개체 수 조절도 함께 필요한 것이죠.
그럼에도 담비는 우리나라 산림에서 초식동물 증식을 막는 가장 핵심적인 자연 브레이크임은 틀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