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서 따온 별자리 총 몇 개인가요?

그리스 신화에서 별자리 이름을 많이 따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별자리 이름들은 누가 만든 건가요?

별자리는 총 몇 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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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우리가 쓰는 별자리는 총 88개입니다. 1922년에 국제천문연맹이 공식 목록을 확정했고, 1930년에는 하늘 전체를 88개 구역으로 나눠 경계선까지 그어놨어요. 그래서 요즘 별자리는 별들을 이은 그림이라기보다 하늘의 행정구역에 가깝습니다.

    이 중에서 그리스 신화에서 이름을 따온 건 절반 정도인 48개입니다. 서기 2세기에 프톨레마이오스가 알마게스트라는 책에 정리해둔 48개가 거의 그대로 내려온 것인데, 오리온자리, 페르세우스자리, 안드로메다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처럼 신화 속 인물이 그대로 별자리가 된 경우들이죠.

    누가 만들었냐 하면, 딱 한 사람을 꼽기는 어렵습니다. 뿌리는 그리스보다 훨씬 오래된 메소포타미아 지역 사람들이 만든 별 그림이고, 그게 그리스로 건너오면서 자기네 신화 이야기가 덧입혀진 겁니다. 황도 12궁도 대부분 이 경로로 전해졌어요.

    나머지 40개는 16세기에서 18세기 사이에 유럽 항해자와 천문학자들이 남반구 하늘을 관측하면서 새로 붙인 것들입니다. 망원경자리, 현미경자리, 나침반자리처럼 신화와 전혀 상관없는 도구 이름이 많은 게 그 때문이고요. 그래서 별자리 이름만 봐도 어느 시대에 만들어진 건지 대충 구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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