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맞았아서 덜 아팠다 하고 하는 말
백신을 맞아서 덜 아팠다 라는 말을 코로나 이후로 많이 들었는데 이게 의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인가요? 아니면 그저 그렇게 느껴지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현재까지 실험실 연구를 토대로 기존 백신의 효과는 유증상 감염 예방을 40% 미만, 중증진행 예방에서 약 70% 정도 효과를 과학자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스터를 접종 받았을 경우 백신 효과가 증폭되어 약 70-75%까지 유증상 감염을 예방 및 90% 이상에서 중증진행 예방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연구결과 보고되었습니다.
또 2020년 미국 CDC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독감으로 인한 치명률은 100,000명당 1.8명 (0.00018)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월에 발표된 미국 CDC 자료에 의하면 2021년 11월 부터 2022년 1월까지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 및 치명률은
백신 미접종/ 백신 2차접종/ 백신 부스터 접종 기준으로
485 (0.3)/ 172 (0.08)/ 40 (0.07)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단일 관찰 연구이며 무작위 이중맹검으로 시행된 연구는 아니지만 사망자 수와 사망률이 2차 접종을 마치지 않은 환자들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2차 접종만 마친 경우에도 미세하게 부스터 접종군과 차이가 있는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중증 진행 억제 및 사망률 감소는 이미 의학적으로 증명되어 있습니다.
백신을 맞게 되면 몸에서 바이러스에 대해서 이미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여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을 때에 몸이 발빠르게 이를 인지하고 항체를 만들어내어 대처하면서 그만큼 증상이 경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백신을 맞아서 덜 아팠다고 하는 말은 의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는 이미 입증이 된 부분으로 코로나 백신이 만들어지기 전 2019년 코로나 발생 당시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은 4.0% 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사망률이 0.19% 정도에 비해
상당히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을 시작하면서
폐렴 사망률은 0.13% 까지 감소하였기 때문에 이를 단순히 인체가 바이러스에 적응해서
사망률이 줄었다고 할 수는 없으며 여태까지 이렇게 대규모로 백신 접종을 한 경우가
없어 백신 부작용이 이슈가 되는 것이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