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부분은 일종의 '총량 법칙'이나 '보상 심리'에 가까운 생각인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삶을 견뎌내거나 타인을 바라볼 때 그런 균형감을 찾으려고 노력하곤 합니다.
세상이 공평한가 불공평한가는 '세상을 어떤 렌즈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답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봅니다.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세상은 불공평하다
객관적이고 물질적인 조건만 놓고 본다면 세상은 명백히 불공평합니다.
출발선의 차이: 어떤 사람은 전쟁터나 극심한 빈곤 속에서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유복하고 화목한 환경에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출발합니다.
타고난 유전자(건강, 외모, 지능), 태어난 국가, 시대 등은 본인의 노력과 전혀 상관없이 부여됩니다.
죽도록 노력해도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모든 것을 잃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적은 노력으로도 시대의 흐름을 잘 타서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실의 조건과 기회만 보면 '공평'이라는 단어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반면,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이 느끼는 삶의 무게와 행복'이라는 관점에서는 공평해 보이는 지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재력, 외모, 명예를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극심한 외로움, 가족 문제, 정신적 중압감, 혹은 성격적 결함으로 괴로워합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사람은 금방 그 상황에 적응합니다. 부자라고 해서 매일 100배 더 행복한 것은 아니며,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평범한 사람이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훨씬 높을 수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희생해야 하는 것이 인생의 오묘한 이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