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음경 포피(귀두 아래 피부)에 국소적인 홍반과 부종이 보이며, 긁은 이후 급격히 부었다는 경과를 고려하면 감염성 성병보다는 접촉성 피부염 또는 자극에 의한 염증 반응 가능성이 우선입니다. 마찰, 손톱 자극, 건조 상태에서 긁은 경우 피부 장벽이 깨지면서 부종과 발적이 비교적 빠르게 생길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가려움 → 긁음 → 국소 염증 및 부종 → 붉어짐 형태로 진행하며, 현재 사진도 그 범주에 부합합니다. 성병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포, 궤양, 고름, 통증성 병변, 분비물 등의 특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현재 모습만으로는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우선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부위 자극 중단이 가장 중요하며, 손으로 만지거나 추가로 긁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세척 후 완전히 건조시키고, 필요 시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저강도)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 복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꽉 끼는 속옷이나 마찰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단순 자극을 넘은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부종이 계속 커지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고름이나 진물, 물집, 궤양이 생기는 경우, 배뇨 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피부과 또는 비뇨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포피가 부어 귀두를 덮고 돌아가지 않는 상태가 되면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만 보면 급성 자극성 염증으로 보이며, 대개 2일에서 3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