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번개가 떨어지면 전류는 주로 기체의 금속 외피를 따라 흐른 뒤 다른 부분으로 빠져나갑니다. 이를 패러데이 케이지 효과라고 하는데, 전기가 내부가 아닌 바깥 표면을 통해 흐르는 특성 덕분에 객실 내부는 비교적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또한 항공기는 번개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연료탱크·전자장비 등 중요 부위에는 별도의 보호 장치가 적용됩니다. 실제로 여객기는 평균적으로 1년에 한 번 정도 번개를 맞을 수 있지만,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운항을 계속합니다. 다만 점검을 위해 착륙 후 기체 검사는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