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단계에서는 이란이 2차 협상 날짜조차 확정하지 않았고 미국의 선박 압류 이후 보복을 경고한 상태라서, 협상이 곧 타결되고 호르무즈가 안정적으로 열린다고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일시적 재개방 자체는 가능해도 로이터는 통항이 다시 열리더라도 원유 수송과 물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는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전하고 있어, 시장은 개방 여부보다 협상 지속성과 실제 항행 정상화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헤제를 선결 조건으로 요구하며 협상 참여를 망설이고 있어 현재로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개방을 기대하기 어려운 안갯속 국면입니다. 최근 개방 발표를 하루만에 번복하고 재봉쇄를 단행한 것은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협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강력한 외교적 압박 카드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임시 휴전 종료 시점인 22일가지 가시적인 합의가 나오지 않을 경우 군사적 긴장이 재점화될 수 있으며 협상 타결 전까지는 개방과 봉쇄가 반복되는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해협의 안정적 개방은 경제적 보상과 안보 확약을 둘러싼 양측의 극적인 타협 여부에 달려 있으며 당분간은 국제 유가와 물류망에 미치는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