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낼모레 30인 남자 백수입니다.

안녕하세요. 98년생 낼모레 30백수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선천적으로 눈이 나빠서 어릴때부터 수술을 자주 받고 병원 생활도 오래해서 남들보다 몸이 좀 불편합니다. 계속 나아지는 건 아니지만 시력이 애매하게 나와 장애등급도 못받고 일반인처럼 경쟁하고 살아왔습니다.

이런 상황에 성향도 약해서 학창시절엔 친구없이 학폭피해자로 지내다가 히키코모리처럼 학교와 집만 왔다갔다 하다가 대학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해서 합격해서 1년 9개월 동안 다녔습니다.

공무원을 그만둔 계기는 인수인계 부실에 업무 및 책임감은 많고 당시 동료들이 자기 일도 바쁜대데가 상사는 계속 모르쇠로 결재만 받고 있는 상황에 텃세도 있고 이전 근무지에서도 소수직렬 업무를 맡으면서도 같은 일이 반복되어 못 버티고 나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후회스럽고 휴직을 내든 대응을 할 수 있었는데, 업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니까 당시엔 죄책감이 많이 들었고 어쩔수 없이 도움은 받아야 하는데 한계가 있고 업무는 계속 들어오는데 해내지만 제 성격도 이상한게 완벽주의랑 강박증이 심해서 일이 끝나도 이게 맞는지 확인하다가 더 낭비해서 끝난것 같습니다.

다시 공무원이라도 하려니 그 경험이 트러우마로 남아 우울증도 생기고 알바 면접을 수십곳 보고 몇달동안 지원했지만 합격한 곳은 거의 없고 겨우 합격해도 남들보다 눈이 나빠서 그런지 원래부터 반응이 느려서 그런지 금방 잘려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5년전부터 운동을 꾸준히 해오고 pt도 최근에 시작했지만 돈을 벌고 설아야 하는데 못해서 낙담하고 좌절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인 그 당시엔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놀라고 죄책감이 들어서 스스로도 한심하고 자책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약하고 불리한데도 맞는 걸 찾기도 쉽지 않고 공부도 잘 못해서 솔직히 살고 싶은 의욕도 없습니다. 군면제도 겨우 받긴 했지만 운전도 할 수 없는 시력이라 답답하고 힘듭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남들보다 시력이 좋지않아서 마음고생이 많이 심하셨겠습니다. 그래도 공무원합격도 하시고 일도 곧 잘하셨다는 것 보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고 머리도 좋으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오히려 저같은 사람도 반성하게 만들고 나는 질문자님처럼 열심히 살았나라는 자아성찰을 하게됩니다. 그만큼 질문자님은 남들보다 떨어지는 사람이아니라 오히려 평균이상이신 분이에여. 아직 나이도 어리고 젊기때문에 시력과 상관없는 다른 일들을 구직해서 한번 도전해보세요! 행동과 반응이 느린건 계속해서 경험하고 노력하다보면 빨라질수있습니다. 포기하지마시고 공무원경험을 바탕으로 재도전해도 상관없고 내가 무엇을 잘하나 그리고 하고싶은 일은 무엇인가를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시고 남의 시선상관없이 그냥 내 갈길 가시면 좋은결과 있을거에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좀 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통해서 새 인생을 개척해 나아가 보세요!! 해뜰날이 올거에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