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철이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전 19살, 곧 스무살이 되는 05년생이고요. 가급적 어른분들만 대답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내년에 성인이 되어서도 어느정도 경제력이 갖춰질 때까지는 지금처럼 부모님네 집에서, 부모님의 경제력에 기생해서 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수능 성적이 불만족스럽게 나온 탓에 일단 성적에 맞춰 진학을 한 후 반수를 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이걸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왜 그런 걸 상의하지않고 네 맘대로 정해서 통보하냐며 어차피 수능은 매년 더 어려워질 것이고 사람은 안변하니 결과는 그대로일 거라며 반수를 반대하셨습니다. 저는 반수를 하더라도 반수 비용은 온전히 그동안 모아둔 용돈과 알바비만을 사용할 생각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1월부터 근무할 알바 자리를 알아봐두었고, 반수를 실패하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이번에 진학할 학교를 계속 다닐 것이다 라고 부모님을 설득해보았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고 알바도 하지 말라며 화내시더라고요.


저도 독립해서 살 거 아니면 성인이 되어도 어느정도는 부모님 말에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모님과 갈등이 지속되면서 자꾸 "내 인생인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도 다 저 잘되라고 하는 말씀인 거 알고 있고 솔직히 틀린 말도 아니고 제가 못미더운 것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제 뜻을 굽히고 싶지도 않아요. 이런 제가 철이 없는 걸까요? 그냥 부모님 말씀을 따르는 게 옳은 걸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쌈박신기오묘하기참밀드리141입니다.

      님의 생각이 확고하고 계획이 구체적으로 짜여져 있다면 그리고 열심히 해서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밀고 나가시는게 맞습니다. 대신 소리지르거나 화내거나 하지않도록 사람 어느정도 있는 까페에서 부모님을 만나세요.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서를 만들어서 보여드리세요.

      밖에서는 화낼일도 참게되니까요.


      솔직히 30년전만 해도 부모님들이 인문계를 선호하셨고 실업계에 가면 정말 사람 취급도 안 했었거든요. 그래서 실업계 가겠다는 동생 매타작까지 하며 인문계 로 억지로 보내셨는데 지금까지도 후회하고 계세요.

      결국 동생이 인문계를 졸업 하긴 했으나 그쪽에서 많이 힘들게 있다가 현재는 광고쪽에서 사업분야에서 일을 정말 잘하고 있거든요. 진작 실업계로 보내 원하는기술 배우게 밀어줬더라면 남들보다 10년은 빨랐을텐데 남들이목과 쓸데없는 인문계자부심으로 아들을 잘못 이끌었다는 죄책감을 갖고 사시는 거지요.

      아마 나중에 그쪽도 부모님이 후회하실지 본인이 부모님 말씀 안들은 걸 후회하게 될지는 그때가 되봐야 알게 됩니다.


      지금은 누가 옳고 그른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지요. 다만 내가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훗날 말리지 않은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밀고 나가십시오. 그리고 부모님이 끝까지 굽히지 않으신다면 훗날 평생 내가 원망할수도 있는데 감당하실수 있겠냐고도 여쭤보세요. 하지만 부모님을 거스르거나 등지고 그리시작해서는 안되는거 아시죠? 본인 인생이지만 부모님이 지켜주고 계시니 잘 설득하셔서 부모님 지지를 꼭 얻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숭늉한사발입니다.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부모님이 믿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반수를 하여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 빠른 졸업과 사회진출을 원하는 것일거구요.

      반수를 한다고 다른 좋은 결과를 맺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반대하는 거죠.

    • 안녕하세요. 우람한할미새231입니다.


      일단 철이없는것에대한 답변을드리자면

      저는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싶고요

      하지만 부모님과 갈등이 심해지면 정말 힘들어질거란것 불보듯 뻔하기에 쉽게 답변드리기는 어렵네요

    • 안녕하세요. 갸름한도요16입니다.

      철이 없다기 보다는 접근방식의 문제 인거 같습니다.

      님은 이미 반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을 디테일하게 계획해서 부모님을 설득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걱정 되서 하시는 말이니까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정말 할 수 있다는 의지의 차원에서 목표 설정해 놓을 것을 부모님께 잘 설명해 보세요.

      님도 반수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고 부모님을 원망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정말 원하신다면 부모님을 잘 설득해 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