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지만, 현재 사진에서는 전형적인 하지정맥류로 인한 색소침착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정맥류에 의한 색소침착은 보통 발목 안쪽 주변에 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점차 진해지며, 피부가 딱딱해지거나 두꺼워지고,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다리 무거움, 부종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사진에서는 피부 표면이 다소 건조해 보이고, 미세한 피부결 변화와 옅은 갈색 착색이 보이지만, 전형적인 정맥울혈성 피부염이나 하지정맥류성 색소침착의 모습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직업 특성을 고려하면 다음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전투화를 장시간 착용하면서 반복적인 마찰과 압박이 생긴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색 착색이 남을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많아 땀과 마찰이 반복되면서 만성적인 자극성 피부염이 생긴 경우입니다.
원래 건성 피부가 있는데 정강이 부위에 피부 건조증이 심해져 피부결이 논바닥처럼 갈라져 보이는 경우입니다.
만약 저녁이 되면 다리가 붓는다거나, 오래 서 있으면 무겁고 뻐근하다거나, 발목 주변 실핏줄이나 굵은 혈관이 튀어나온다면 하지정맥류 평가를 위해 혈관외과에서 하지정맥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사진만 보면 혈관 문제보다는 건조증, 마찰, 만성 자극에 의한 피부 변화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다만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범위가 넓어지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