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9가 가다실 맞는 게 좋을까요?
만 23살 여자입니다.
듣기로도 찾아보기로도 가다실을 맞는 게 좋다고 듣고 보았던 것 같은데
제대로 여기저기 찾아보기 시작하니까 일본에서 부작용 때문에 난리가 난 적도 있다고 하고 뭐 미국에서도 난리가 난 적이 있다고 해서 상술이라고 하는 말도 있어서 쪼오끔 겁이 나서요! ㅠㅠ
극소수 케이스인 것 같기는 한데 논란이 되었을 때 가다실과 상관관계라던가 관련된 부분이 밝혀진 부분이 있을까요 ?! 없다면 맞는 게 100% 낫겠죠?
맞게 된다면 제 나이대에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그리구 남자친구도 같이 맞는 게 확실히 낫겠죵…?
가다실은 HPV의 감염을 막아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백신, 즉, 예방 접종에 해당합니다. 모든 예방 접종이 그렇듯 가다실의 접종이 100% 안전한 것은 아니며 아나필락시스 등을 포함하여 부작용의 위험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부작용의 빈도가 언론에서 선동하는 것처럼 심각하게 높고 주사를 맞는다고 마치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으며 효과적으로 HPV 감염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젊은 여성에서 가다실 접종은 항상 권고되는 사항에 해당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가다실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중요한 예방접종으로, HPV 바이러스의 여러 종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매우 드물며 부작용 보다는 백신의 이점이 훨씬 크다는 결과가 많습니다. 일본과 미국에서의 논란은 일부 극단적인 사례로, 관련성이 밝혀지지 않았고, 대부분은 백신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설명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고려했을 때 가다실 백신은 유익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3세 여성인 경우, 국가에서 지원하는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나이는 보통 12~17세까지이지만, 지역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자비로 맞을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HPV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