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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왜가리179
기쁜왜가리17920.12.09

아이 이름 지을때 철학관가서 받아오는것이 좋을까요??

아이 이름 지을 때 철학관 가서 받아오는게 좋은건지.. 그게 미신인가요???

아무래도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불릴 이름인데 신랑은 받아오지 말자는데 사주팔자가 중요하지 않나 싶어서요

이게 정말 미신 일까요?? 논리적으로 뭘 알아야 대꾸를 하는데... ㅠㅠ

받아오는것이 좋은지 아니면 그냥 이쁜이름으로 부모가 지어주는것이 좋은지

철학관에서 받아오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 안녕하세요 3세 1세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아이 아빠입니다.

    조금이나마 아이 이름을 지으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일단 저희 부부는 종교는 없습니다.

    사주 이런거 완전 안믿는것도 그렇다고 맹신하는것도 아닌

    반반 성향 이랍니다.

    그저 아이들 이름을 예쁘게 지어주고 싶어서 철학관은 근처도 안갔어요

    어른분들께도 다 허락을 맡았구요

    순수 한글로만 한문도 없이 직접 지었습니다.

    요즘은 저희들 처럼 한문없이 이름 지으시는분들도 많아졌어요

    대한민국 국민이 예쁜 한글 놔두고 꼭 한문을 써야 할 필요를 못 느꼈거든요

    아기 이름 꼭 예쁘게 잘 지어주시구요^^

    너무 찝찝하시면 계속 생각나기 마련이에요

    스트레스 받으실것 같으면 철학관 방문 한번 해보셔요 ㅠㅠ

    예쁜 이름을 여러개 먼저 준비하신 후에 괜찮은지 상담도 가능 할 거에요~~


  • 미래를 예측할수 없는 인간이기에 미신에 기대는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것이 재미를 넘어 판단을 흐리게 하고 타인의 삶에 피해를 끼치기 까지한다면

    하지말아야죠.

    육십갑자로 이루어진 사주팔자의 경우의 수는 51만 8400 개가 전부고

    60년주기로 반복됩니다.

    세계적으로 2시간마다 3만명 정도의 아기가 태어나는데 전부 같은 운명인가요?

    강도에 피살되거나 자살한 사람의 팔자와 같은 팔자인 사람은 그시간에

    같은 사고를 당해야 되는데 과연 그럴까요?

    비행기 사고처럼 인명피해가 큰 사고 현장의 사람들은 모두 같은 사주를 갖고 있었을까요?

    제가 중학교때 만화가를 꿈꾸면서 미술부가 버린 작품들을 주워서 집에 가져간적이 있었는데

    미신을 맹신하는 고모님이 액자들을 전부 불에 태우셨던적이 있습니다.

    30년이 지났는데도 기억에서 안지워집니다.

    100년도 살기 힘든 인생,

    그마저도 쾌쾌묵은 고인물인 통계학에 의존해서 살아가야 한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본의 아니게 남편분 편을 들게 된것같군요 ㅎㅎ

    아이에게 예쁜 이름 지어주시길


  • 이름을 짓는다는 행위에 조금만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십시다.

    철학관에서 이름을 받아 지어서 살아서 아이의 미래가 창창해질까요?

    운명이 바뀔까요?

    그럼 인간 역사 전체를 통틀어 우리나라처럼 이름을 지어주는 전문가가 있어야 되는데 말이죠.

    외국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지을까요?

    철학관 가서 짓나요? 사주를 보고 짓나요? 그렇지 않죠?

    그럼 외국의 아이들은 못살게 되는걸까요? 그렇지 않죠?

    이름 물론 중요합니다. 어떻게 불러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격과 인생이 분명히 영향을 받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뭐냐면요, 그렇게 중요한 행위인 이름짓기를 부모가 포기하고 남한테 맡겨버린다는겁니다.

    그래놓고 아이가 잘 자라기를 기대하는것도 좀 이상하지 않나요?

    물론 대부분은 그런 심리는 아이가 뭘하든지 잘해서 잘살아가기를 기대하니

    어떤 이름을 지어야 그렇게 될지 모르니까 그러는건데,

    사람은 일생에 하나만 제대로 해도 제대로 살아갑니다.

    뭐든 다 잘하며 살 수는 없어요.

    하지만 세상을 살면서 이거 하나만은 꼭 해내고 지키라는 뜻으로

    부모가 직접 지어주는 이름이 아이의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걸 이름으로 지어주는게 부모된 도리인거죠.

    아이의 삶은 아이의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성인 이후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수있는 몇 안되는 기회가 이름 지어주는거고, 남겨줄 유산입니다.

    그런 중요한 걸 포기하고 다른사람에게 맡긴다?

    조금 무책임하고 게으른거 아닐까요?


  • 유명한 철학관에서 지으면 좋겠죠

    이름은 평생쓰는것이니까요

    남자아이라면 학렬을 따라야할겁니다

    족보책에 보면 자신이 몇대손이고 학렬이 뭔지 나와있습니다

    요즘은 그다지 학렬을 따지지않고 이름을 만듭니다

    학렬을 넣어야한다면 돌림자를 철학관에 말하고 지어달라고하시면됩니다

    이름은 남이 불러서 부르기좋고 기억하기 좋은이름이 최고입니다


  • 안녕하세요. 대견한매미215입니다.

    요즘 개명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는 이름이 그만큼 중요하는 것을 반증하는 거죠.

    따라서 태어날 때 이름을 잘 지어줘야 합니다. 꼭 철학관이 아니더라도 부르기 좋고 평범한 이름이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