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끈기가 부족한 스타일이라 질문자 님의 이야기에 공감이 되어 답변을 남겨요!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작하기도 전에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자신을 너무 의심하지 마세요. 작은 성취 경험들을 통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흥미가 있는 일은 잘 이어가는 것 같다가도, 흥미를 잃거나 다른 곳에 관심이 생기면 관두기도 하는데요. 그건 그것대로 제가 제 인생을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같아요! 꼭 그것 말고도 내가 관심있는게 있다면 그걸 좇아 도전해 보는 걸 좋아하고, 더 재밌다고 느껴요. 그때그때 제 직관과 판단을 믿고 선택해요.
끝심이 부족한 저도 꾸준히 해내면서 매일 성취를 느끼는 취미가 있어 얘기해 드리고 싶어요! 러닝입니다. 원래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2년이 조금 넘었네요. 처음부터 꾸준히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달려보기 전에는 다른 운동(pt, 요가)도 했는데, 항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건 진짜 힘든 일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러닝의 경우, 뛰다보니 금방 체력도 늘고, 페이스 향상도 보여서 재밌더라구요. 뛰면서 음악을 빵빵하게 들을 수 있는 것도 좋고. 제일 중요하게 작용했던 건 부끄럽지만 뛰는 저한테 취해서 자꾸 뛰고싶었어요. ㅋㅋ. (본인이 멋져 보이는 것들에 주로 꽂히고 하고싶어 하는 편) 아무튼
허들이 낮은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하루 동안 정적인 일이나 작업을 하다가, 달리기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루틴이 매일 저한테 확실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보장해줘요. 또, 러닝으로 제가 꾸준히 해나가는 어떤 게 생긴 것도 좋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일상의 작고 꾸준한 성취가 쌓여서 저를 믿는 힘이 생기는데 작용을 했다고 믿어요.
그리고 굳은 의지로 어떤 걸 해내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꼭 해내야지” 하는 것보다는 해야 하니까 그냥 하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저도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보통 별거 있겠냐며 한번 해보는 거지 마인드인 것 같아요. 살아가는 데 어느정도 근거없는 자신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에서 근거를 찾으려고 하면, 그 근거가 틀렸을때는 의미를 잃기 때문에, 없어야 하는게 맞다는 말이 있어요! 그냥 본인을 믿으세요!
뇌는 생각보다 단순한 구석이 있어서, 본인이 의지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 곧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