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견만 보면 전형적인 벌레 물림보다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이나 일시적 두드러기 형태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벌레 물림은 보통 중심에 물린 자국(점)이 뚜렷하고 일정한 위치에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사진처럼 둥글거나 퍼진 홍반이 생기고 위치가 다르게 나타나며 강한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는 두드러기나 알레르기성 피부염에서 흔합니다.
두드러기는 피부의 히스타민 반응으로 생기며 음식, 스트레스, 피로, 감기 같은 감염, 온도 변화, 세제나 섬유 자극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벌레가 없어도 몸 상태가 떨어지거나 면역 반응이 예민해지면 갑자기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몇 시간에서 하루 사이에 사라졌다가 다른 부위에 다시 생기면 두드러기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벌레보다는 알레르기성 반응 가능성을 우선 생각합니다. 관리 방법은 가려운 부위 냉찜질, 자극적인 바디제품 중단,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한 부위가 며칠 이상 같은 모양으로 지속되거나 점점 커지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곰팡이성 피부질환 감별이 필요합니다.
다음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 권합니다.
참고
Fitzpatrick Dermatology, 9th ed.
EAACI/GA²LEN urticaria guideline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