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의 발원지가 반드시 위층이 아닌 이유는 소리의 어떤 성질 때문인가요?

Question

요즘 이웃간의 문제가 되는 층간 소음 문제가 심작하다고 하는데 이게 반드시 윚집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해서 층간 소음 발생시키는 사람에게는 좋은 핑계거리가 될 수 도 있다고 보는데 소리의 어떤 성질 때문에 반드시 윗집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건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재현 전문가입니다.

네 소리의 경우 진동으로 전달 되기 때문에 반드시 윗집에서 발생하는 진동으로 아래집에 들리는 것이 아닙니다. 더 위쪽일 수 도 있고 아래집일 수도 있고 다 다릅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곽지윤 전문가입니다.

소리는 파동 중 하나입니다. 파동의 큰 특징들 중 회절과 공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회절이란 파동이 직선으로만 진행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작은 구멍을 통과한 파동을 휘어지면서 넓은 공간으로 퍼집니다. 조그미한 문틈으로 들어온 소리가 방 전체로 퍼지는 것이 이때문입니다.

공명이란 파동의 주파수가 매질 내의 고유주파수등과 맞아떨어질때 진폭이 커지는(소리가 커지는) 현상입니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큰다리가 무너진다던가, 고음의 목소리에 유리잔이 깨지는 것이 그 예입니다.

위의 두가지 특징을 모두 합치면 윗층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생한 소음이 회절을 통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서 우리집으로 도달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그 과정에서 소리가 약해지게됩니다. 운이 나쁘게도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 내에 공진이되는 구조나 물체가 있다면 소음이 크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