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주 4일제가 모두의 '행복'을 보장할까요? 오히려 '보이지 않는 갈등'을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요?
요즘 주 4일제 도입하는 회사가 늘면서, 왠지 다 같이 행복해질 것만 같은 분위기잖아요. 그런데 저는 '모두'가 행복할까? 라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주 4일제를 도입한 회사들을 보면, 직원들끼리 눈치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던데... 예를 들어, 주말에 급한 업무가 생겼을 때 '누가 먼저 희생할 것인가' 같은 문제도 생길 것 같아요. 또, 주 4일제가 불가능한 병원, 공장,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워라밸'이라는 아름다운 단어 뒤에 숨겨진, 개인과 개인, 직종과 직종 간의 갈등에 대해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주 4일제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불평등을 야기하는 건 아닌지, 혹은 단순히 개인이 감당해야 할 업무량을 늘리는 '압축 노동'으로 변질될 위험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차충현 노무사입니다.
어떤 제도이든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켜 줄 수는 없습니다. 또한, 시행하게 되더라도 시행착오를 겪으면 제도가 보완되는 것입니다. 다만, 주 4일제 도입은 회사의 자율이 아닌 법으로 강제하는 것이므로 사회적 합의 없이 시행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강희곤 노무사입니다.
당연히 주4일제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과 입장이 다르니까 말입니다. 다만
노동시간 단축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보입니다. 최대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