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을 “싹 다” 없애고 싶다면, 한 가지 제품으로 없애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면포성 여드름과 염증성 여드름을 같이 잡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현재처럼 짜지는 것, 안 짜지는 것, 화이트헤드, 블랙헤드가 섞여 있으면 기본축은 벤조일퍼옥사이드와 국소 레티노이드입니다.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도 이 두 계열이 1차 치료의 핵심으로 권고됩니다. 아젤라산과 살리실산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아침과 밤을 나눠 쓰는 것이 보통 가장 무난합니다. 아침에는 순한 세안 후 벤조일퍼옥사이드 제품을 얇게, 밤에는 국소 레티노이드를 사용합니다. 레티노이드는 면포를 줄이고 새로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처음 2주에서 6주까지는 건조감, 따가움, 일시적 악화처럼 느껴질 수 있어서 격일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으면 레티노이드는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가 많다면 살리실산 세안제나 아젤라산 크림을 추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동시에 이것저것 많이 바르면 자극성 피부염이 먼저 생겨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서, 처음에는 핵심 성분 1개에서 2개만 쓰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스크럽, 필링패드, 고함량 산 제품을 여러 개 겹치는 방식은 피하셔야 합니다.
제품은 브랜드보다 성분으로 고르시는 것이 낫습니다. 세안제는 약산성이나 순한 제품으로 하루 2회 이하, 보습제는 논코메도제닉 표시가 있는 가벼운 로션 또는 젤, 자외선차단제도 여드름 피부용으로 표시된 제품이 적절합니다. 치료 성분은 벤조일퍼옥사이드 2.5%에서 5%, 아젤라산 10%에서 15%, 살리실산 0.5%에서 2% 정도가 흔히 쓰입니다. 레티노이드는 아다팔렌 계열이 대표적입니다. 이때, 벤조일퍼옥사이드는 표백이 있어 수건이나 옷에 묻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식단은 고당지수 식사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음료, 과자, 빵, 면, 디저트, 자주 먹는 야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유제품은 일부 사람에서 연관성이 보고되었고 특히 우유와 아이스크림 쪽 근거가 반복되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6주에서 8주 정도만 저당지수 식사와 유제품 감량을 시험해 보고, 실제 피부 반응을 보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