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2형과 전립선염 관계
나이는 20대 후반이고, 음주 흡연 전혀 하지 않습니다.
헤르페스 2형에 걸린지 1년쯤 되가는데요. 작년 성관계가 마지막 입니다.
헤르페스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전립선염 증상이 꼭 옵니다. 헤르페스 걸리기 전엔 없었던 증상입니다.
(소변 전과 후에 통증, 잔뇨감, 간헐적 찌릿함)
그래서 병원에 가서 증상을 얘기하고, 전립선 염증 주사와 전립선 염증 약(퀴놀론계항생제) 을 먹으면 어느새 물집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헤르페스 전구증상 같다 하니, 당장 물집 증상도 없어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주시진 않네요.
질문1. 이 경우에 물집이 없는 상태여도 다른 병원에 가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아서 먹어야 하는지,
아니면 전립선염 약물을 써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병원에 갔을 때, 전립선 마사지 후에 소변으로 현미경 검사상으로 염증이 보인다고 하셨구요.
2주전 쯤엔 선홍색의 약한 혈뇨도 한번 봤었는데 다음날 CT검사와 초음파 검사는 정상이었습니다.
질문2. 또한 헤르페스 물집이 생길 때마다 항상 병원에 가서 항바이러스제 약물을 처방 받아서 먹어야하나요? 물집이 1-2개 정도만 낫어도 꼭 약물을 써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심하지 않으면 자연치유가 되게끔 놔둬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명확한 치료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성우 의사입니다.
전립선염은 보통 세균 감염이라서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검사에서도 염증이 보였다고 하니 항생제 치료가 필합니다.
헤르페스 같은 경우는 바이러스이기때문에 항생제가 아무 의미가 없으며 대부분 자가면역으로 치료가 됩니다.
수포가 올라오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연고치료로도 충분해 보여 저같은 경우에도 항바이러스약을 잘 처방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꼭 비뇨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상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헤르페스의 경우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면역이 감소하는 경우 재발하는 형태입니다. 전립선염을 직접적으로 유발하지는 않지만 전립선염으로 인한 면역계 이상이 헤르페스 감염을 강화할 수 있고 전립선염에 필요한 항생제를 우선 처방받으시고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전립선염이 호전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