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벌레는 어떻게 생기는건가요? 궁금해요

쌀을 보관함에 두고 실온에서 보관하고 있는데 처음으로 쌀벌레가 생겼어요 전에는 없었는데 최근에 처음 생겼어요 왜 생긴걸까요? 쌀벌레 있는 쌀을 씻어서 먹어도 되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집에 분명히 잘 밀봉해 둔 쌀통인데 어느 날 보면 까만 쌀벌레(화랑곡나방이나 쌀바구미)가 기어 다녀서 당황스러우셨죠? 창문을 열어둔 것도 아닌데 대체 어디서 생긴 건지 참 미스터리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쌀벌레는 밖에서 날아 들어온 것이 아니라 이미 쌀알 속에 숨어있다가 부화한 것입니다.

  • 쌀벌레가 갑자기 생긴 이유

    ​가장 흔히 보이는 쌀벌레는 주둥이가 코끼리처럼 긴 **'쌀바구미'**나 나방처럼 날아다니는 **'화랑곡나방'**의 애벌레입니다.

    ​이미 쌀 속에 알이 있었습니다: 쌀바구미 암컷은 쌀알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그 안에 알을 낳은 뒤, 제라틴 성분의 물질로 구멍을 완벽하게 밀봉합니다. 즉, 마트에서 쌀을 사 올 때부터 우리 눈에는 전혀 안 보이는 알이 쌀알 속에 콕 박혀 있었던 것입니다.

    ​온도와 습도가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이 알들은 추울 때는 가만히 숨죽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실온 온도가 20℃ 이상으로 올라가고 습해지면(특히 초여름~여름철) "부화하기 딱 좋은 날씨네!" 하고 껍질을 깨고 나옵니다. 최근에 처음 생겼다면, 날씨가 더워지면서 실온 보관 중이던 쌀 속의 알들이 깨어났을 확률이 100%입니다.

    ​쌀벌레 있는 쌀, 씻어서 먹어도 되나요?

    ​네, 깨끗이 씻어서 밥을 지어 드셔도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쌀벌레 자체는 독성이 없기 때문에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다만, 찝찝함을 없애고 안전하게 드시려면 아래 과정을 거치셔야 합니다.

    ​물에 담가서 떠오르는 것 버리기: 쌀을 씻을 때 넓은 양대기에 물을 가득 담그고 휘휘 저어보세요. 쌀벌레에게 파먹혀서 속이 빈 쌀알이나 쌀벌레들은 물 위로 동동 뜹니다. 이때 물 위에 뜬 것들을 전부 흘려보내고, 바닥에 가라앉은 깨끗하고 묵직한 쌀알만 골라내어 박박 씻어 드시면 됩니다.

    ​영양과 맛은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벌레가 쌀의 영양분을 파먹었기 때문에, 밥을 지었을 때 평소보다 윤기가 덜하고 약간 푸석하거나 찰기가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 쌀벌레는 보통 쌀을 살 때부터 알이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많고,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 부화하면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생긴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벌레가 조금 생긴 정도라면 깨끗하게 여러 번 씻어서 먹는 경우도 많지만, 벌레가 너무 많거나 냄새가 이상하면 버리는 게 좋습니다. 앞으로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쌀벌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쌀벌레(쌀바구미)는 보통 쌀을 사 온 뒤 생기는 게 아니라, 이미 쌀알 안에 알이 들어 있던 경우가 많습니다.

    쌀벌레가 생기는 이유

    1. 도정·보관 과정에서 알이 들어감

        * 논, 창고, 유통 과정에서 쌀바구미가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 알은 매우 작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2. 따뜻한 온도

        * 20~30℃ 정도에서 알이 부화하기 쉽습니다.

        *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3. 습도

        * 습한 환경일수록 번식이 활발합니다.

    예방 방법

    * 쌀을 사오면 밀폐용기에 보관하기

    * 가능하면 **냉장고(김치냉장고 포함)**에 보관하기

    * 한 번에 너무 많이 사지 말고 1~2개월 내 먹을 양만 구매하기

    * 마늘, 건고추를 넣는 민간요법도 있지만 냉장 보관만큼 효과적이진 않습니다.

    이미 생겼다면?

    * 소량이면 쌀을 체로 쳐서 벌레를 제거한 후 먹어도 보통 문제는 없습니다.

    * 벌레가 많거나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의심되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쌀벌레는 사람을 물거나 독이 있는 벌레는 아니지만, 번식 속도가 빨라 한 번 보이면 빠르게 조치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