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
한국의 환율제도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습니다. 1950년대 초반에는 복수환율제도를 채택했으나, 1950년 4월 10일에 외국환 경매에 의한 가중평균 단일환율제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6.25 전쟁으로 인해 경제가 황폐화되면서 공식환율과 암시장 환율 간의 격차가 커져, 1955년 1월 10일에 다시 복수환율제도를 재도입하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들어서면서 환율제도는 더욱 변화했습니다. 1961년 초에는 복수환율제도를 시행하다가 같은 해 2월 2일에 단일환율제를 재도입했습니다. 1964년부터는 수출 증대와 경상수지 적자 감축을 위해 원화를 절상하고 단일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했습니다. 이 제도는 사실상 달러 가치에 고정된 일종의 페그제였으며, 당시 환율은 1달러당 255원이었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환율제도는 또다시 변화를 겪었습니다. 전두환 정권은 복수통화바스켓제도를 도입했고, 1980년대 중반까지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1985년에는 1달러당 890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1986년부터 1989년까지의 3저 호황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면서 환율이 하락하여 1달러당 600원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환율제도의 변화와 함께 한국의 수출은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