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고양이 피부에서 거품소리가 나요.
어제 막 발치 수술한 고양이 머리(귀 사이 즈음)를 만졌더니 바스락하는 소리같은 거품소리가 나네요. 아까 고개를 뒤집어서 자서 피가 역류한걸까요? 병원에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고양이 발치 직후에 머리(귀 사이 부분)를 만졌을 때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느껴진다면, 단순히 피가 역류한 현상보다는 피하기종(피부 밑으로 공기가 스며든 상태)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발치 과정에서 점막과 치조골 주변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고양이가 호흡하거나 움직이면서 공기가 피부 밑으로 들어가면, 손으로 만졌을 때 마치 거품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단순한 혈액의 역류는 액체 이동만 생기므로 바스락 소리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소량의 피하기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흡수되고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공기 누출이 계속되거나 감염이 동반되어 얼굴이 붓거나 통증, 발열, 심한 경우 호흡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특히 얼굴이나 목이 갑자기 붓는지, 숨쉬기가 힘들어 보이지는 않는지, 밥이나 물을 먹는 데 불편을 보이지는 않는지를 잘 지켜보셔야 합니다.
핵심을 정리하면, 지금 보신 현상은 피 역류보다는 피하기종 가능성이 크며, 대부분은 자연히 좋아지지만, 만약 붓기·호흡 곤란·무기력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또한 수술 직후라면 주치의에게 바로 연락해 현재 상태를 알려 확인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피부에서 나는 소리는 수술 중 공기가 유입되어 발생하는 피하 기종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발치와 같은 치과 수술 과정에서 고속으로 회전하는 기구를 사용하거나 기관 삽관 과정에서 미세한 조직 손상이 생길 경우, 공기가 피부 아래로 유입되어 머리나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만졌을 때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사라지지만, 감염의 위험이나 다른 합병증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한 병원에 연락하여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