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두달째 귀가 먹먹하고 이관기능장애인거 같은데 질문드리고싶은게 있습니다ㅠ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비염,가래가 자주낌

복용중인 약

뿌리는 나잘스프레이

두달전부터 왼쪽 귀가 먹먹해서 병원도 여러군데 가봤는데요 청력검사도 정상이라고 합니다 여러군데에서 각기 다른 날 검사해봤는데도 청력은 정상이라고 해서 잊고 살아도 한쪽귀가 먹먹한것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비염이 있어서 평상시에도 콧물이 자주 나고 코가 자주막혀서 그것이 원인일것이라고 하시는 의사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잘스프레이도 매일 뿌려주고 있고, 코 세척도 한번 해봤습니다. 하지만 큰 증상의 호전이 없는거 같아서 마음이 답답합니다.. 제 상황을 적어드리겠습니다.

1.침을 삼키면 가끔 왼쪽 귀에서 딸깍 소리가 납니다.

2.소리는 잘 들리는데 왼쪽귀가 막힌느낌이 경미하게 느껴집니다

3.신발을 바닥에 끈적이 있는데 왼쪽귀에서 신발을 끄는 소리에 귀에 진동이 더 강하게 느껴지고, 귀에 바람소리? 비슷한게 느껴집니다..

4.항상 목에는 가래가 껴있고, 콧물도 자주납니다 원래 이랬습니다..

5.발살바 호흡을해도 크게 개선된다는 느낌을 못받았습니다 ㅠ

가방 신경쓰이는 부분은 3번 증상입니다. 이관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3번 증상도 일어나기도 하나요? 소리를 들을때 왼쪽귀에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던데 좀 더 먹먹한 느낌이 들긴했지만 신발을 바닥에 끌면 찌이익 하는 소리를 느끼는 진동? 귀에 들어가능 바람? 차이가 달라서 뮤섭네요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기술하신 양상은 전형적인 청력저하 없이 지속되는 이관기능장애 가능성이 우선 고려됩니다. 다만 일부 증상은 다른 질환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이관은 비인두와 중이를 연결하여 압력 균형을 유지하는 구조입니다. 비염이 있으면 비인두 점막 부종이 지속되면서 이관 개폐 기능이 떨어지고, 그 결과 중이 내 압력 불균형이 생겨 “먹먹함”, “딸깍거림”이 나타납니다. 침 삼킬 때 소리가 나는 것은 이관이 순간적으로 열리는 현상으로 설명됩니다.

    현재 증상을 항목별로 보면, 1번과 2번은 이관기능장애에서 흔합니다. 문제는 3번인데, 특정 마찰음이나 저주파성 소리에서 진동이 과장되거나 “바람소리처럼 느껴지는 현상”은 단순 이관기능장애에서도 보고되지만, 다음 두 가지와 감별이 필요합니다.

    첫째, 중이 압력 변화로 인한 고막 긴장도 변화입니다. 이 경우 특정 소리에서 진동이 과장되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관기능장애와 가장 연관성이 높습니다.

    둘째, 고막 혹은 중이 근육 반응 이상(중이근 반사 이상)입니다. 드물지만 특정 소리에 대해 비정상적인 진동감, 불쾌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셋째, 내이 과민 상태(경미한 소리 과민, hyperacusis)입니다. 청력검사가 정상이어도 일부 환자에서 특정 소리에 대한 불쾌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먹먹함”보다는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짐”이 주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증상은 비염 기반의 이관기능장애가 가장 가능성이 높고, 3번 증상도 이 범주에서 설명 가능하나, 완전히 전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진단적으로는 단순 청력검사 외에 고막운동성검사(tympanometry)에서 C형 또는 음압 소견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 시 이관기능검사, 비인두 내시경으로 이관 개구부 상태를 확인합니다.

    치료는 원인인 비염 조절이 핵심입니다.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최소 2주에서 4주 이상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단기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 세척은 보조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발살바는 과도하게 반복하면 오히려 점막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과적으로 2개월 지속되었다면 “지속성 이관기능장애” 범주로 보며,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없으면 이관 풍선확장술 같은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객관적 검사로 기능저하가 확인된 경우에 한합니다.

    주의해야 할 신호는 어지럼, 이명 악화, 청력저하 동반 여부입니다. 이런 증상이 동반되면 내이 질환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이관기능장애 가능성이 높지만, 고막운동성검사까지 포함한 재평가를 한 번 더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