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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HSBC은행은 얼마나 오래된 역사를 가졌고 어떤 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인가요?
홍콩의 세계적인 금융기업하면 HSBC가 매우 유명한데요. 그렇다면 이 홍콩상하이뱅크는 얼마나 오래된 역사를 가졌는지 궁금하며 최초 어떤 자본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이어져온것인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시뻘건무당벌레33입니다.
은행의 시초는 19세기 중반 열강의 청나라 침략이 가속화되던 때 아편전쟁 이후 영국의 식민지가 된 영국령 홍콩에서 영국 상인들을 위해 세운 은행이다. 이후 은행의 거점이 중화민국 내 영국 조계지가 있는 도시인 상하이로 확장되면서[8] 규모가 급속도로 커졌다. 이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중국본토의 공산화로 상하이 본사는 철수했지만 여전히 은행명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
이후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귀속되는 홍콩 반환이 이뤄지는 1997년이 가깝게 다가오자 HSBC는 1993년 유럽 내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영국의 미들랜드 은행을 인수했고 세계 각국에 흩어진 지부들 중 일정 규모 이상인 곳은[9] 현지에서 법인을 설립해 계열사로 만들었다. 이 과정을 거친 HSBC는 여러 나라에 지사를 두고 있는 메가뱅크 HSBC 그룹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때 HSBC 그룹 본사는 런던의 카나리 워프로 이전했으며 HSBC 그룹의 뼈대인 HSBC 은행 자체는 홍콩에 남았다. 물론 당시에는 홍콩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 없었기에 당연한 대응이었으나 중국 반환 후 홍콩특별행정구가 들어선 뒤 중국공산당원이나 홍콩으로 반환 후 유입되는 중국 자본가들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노선을 친중으로 바꿔탔으며 다른 다국적 기업들 역시 이를 따라서 친중으로 노선을 바꿔타게 되었다. 중국이 돈이 되며 홍콩은 반환 전인 중화민국 시절부터 중국으로 가는 관문이었던지라 중국이라는 거대한 기회를 잡을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도 이런저런 이익을 많이 봤으며 현재도 보고 있다.하지만 이런 식의 해석은 친중이라는 사실을 너무 부정하고 싶은 나머지 ‘돈이 되기 때문’이라는 면죄부를 주는 구질구질하고 우스꽝스러운 해석일 뿐이고 ‘중화권 은행’으로 정의하면 딱 깔끔하다. 이런 자기 모순적인 주장은 친중 연예인들의 평가, 게임, 영화 등 여러 문화계에 걸쳐 나타난다. 결국 그냥 중국을 선택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구태여 다른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뜻.
2015년 2월에는 고객들에게 비밀계좌를 개설한 탈세방조 혐의가 드러나 전 세계적으로 물의를 빚었으며 HSBC의 CEO도 해당 비밀계좌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가운데에는 대한민국 고객들도 있었다고 한다. 정작 본진인 영국에서는 7년 동안 이 사실을 알고도 눈 가리고 아웅했다는 게 드러났다. 덧붙여서 영국의 잘못된 조세 정책도 질타를 받았다.
2016년 브렉시트 이후에는 동남아시아 및 중동 영업을 강화하고자 CEO는 여전히 홍콩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영국 본사는 건물도 매각되어 본인들 것이 아닌고로 홍콩으로 아예 본사 기능 자체를 다시 옮기려 시도하고 있다.
홍콩 내에서는 중국은행과 더불어서 대표적인 친중 기업으로 찍혀 있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두고 HSBC 홍콩법인 대표가 시위대는 홍콩 사회의 안정을 망가뜨리는 나쁜 놈들이라고 말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HSBC는 통칭 우산혁명 시위로 불리는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때에도 시위대를 비난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홍콩 시위대는 덕분에 HSBC와 중국은행을 쓰지 않고 스탠다드차타드나 미쓰비시UFJ은행으로 넘어가고 있었는데 결국 스탠타드차타드도 국가보안법 지지를 선언하였고 홍콩 시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판데믹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각 국가가 각자도생에 나서며 관심 밖으로 밀려나 고립되어 실패로 끝났다.
2020년 1월 1일 시위에서 홍콩 HSBC 은행이 친중 기업으로 찍혀서 시위대한테 공격을 받았다. 시위대는 HSBC 은행의 상징인 사자상에 빨간색 페인트를 투척했다. 그래서 2020년 1월 3일, HSBC는 시위대의 공격을 당했던 자회사 항셍은행과 HSBC 본사 11개 점포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보안법과 관련해서는 2020년 6월 4일에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HSBC는 홍콩 보안법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결국 2020년 7월 1일, 영국 외무부는 홍콩 보안법을 지지한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을 비판했다. 물론 이는 도의적 책임이야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다.
2023년 12월 25일 무차입 공매도 주문과 수탁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은 홍콩 HSBC와 더불어 BNP 파리바 홍콩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약 265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홍콩 HSBC는 2021년 8월부터 4개월 간 호텔신라 등 9개 종목에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