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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의 말똥구리
땅속의 말똥구리23.02.13

제주도에 돌하루방이 유명한데 어떻게 유래된걸까요?

제주도에 보면 돌하루방이 곧곧에 있고, 제주도의 대표적 기념품인데요. 이런 돌하루방은 아마도 유래된 역사가 있을듯 한데 어떻게 돌 하루방이 생겨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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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2.13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돌하르방의 역사가 궁금하군요.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돌하르방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김석익 교수의 〈탐라기년(耽羅紀年)〉이다. 영조 30년(1754년) 당시 제주목사 김몽규가 성문 밖에 옹중석을 세웠다고 했다. 현재 남아 있는 52기 돌하르방은 그때 제주목, 대정진, 정의진 등 3개 음성의 성문 앞에 세웠다고 한다. '옹중'이란 중국 진시황 때 사람으로 완옹중(碗翁仲)을 지칭하며 그는 남해 거인으로 힘은 1,000명의 기운에 달하였다고 한다. 진시황제는 완옹중이를 시켜 흉노족 등 북방 침략자를 토벌하여 격퇴시키도록 하였다.

    제주에서 김몽규 목사가 중국의 옹중석을 제주에 세운 뜻은 전염병이나 원귀가 드나들지 못하도록 세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여러 가지로 고찰해 볼 때 믿을 만한 이야기가 못 된다.

    돌하르방의 형태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큰 눈에 자루 병 같은 코를 가졌으며, 두툼한 겨울 모자를 썼고, 불룩한 뺨에 꽉 다문 입술을 지닌 얼굴엔 온화한 미소가 배어 있다. 돌하르방은 묘한 인상을 풍기는데, 범접할 수 없는 근엄함을 보이는 동시에 미소를 자아내는 돌하르방의 모습에서는 특유의 해학적인 조형미가 돋보인다. 제주시에 있는 것과 성읍리에 있는 것은 기석을 받쳤다. 이 석상은 성문 앞에 서서 위엄을 보이면서 수호신적, 주술적, 금표적 기능 등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래서 장승의 기능이 매우 유사하다.

    돌하르방이란 말은 근래에 생긴 명칭이고 원래는 '우석목, 무석목, 옹중석, 벅수머리' 등으로 불렸다. '돌하르방'이란 명칭은 할아버지라는 제주도 방언인 '하르방'에 '돌'이 앞에 붙은 낱말 구조로서 1971년 문화재 이름으로 채택한 이래 다른 이름보다 급속도로 확산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주도 상징 돌하르방의 유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최기호)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돌하르방은 제주어로 표준어로 하면 돌 할아버지 입니다.

    이 명칭은 근대에 나왔고 그 전에는 우석목으로 불렀습니다.

    조선시대의 기록에 옹중석이라는 단어로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돌하르방은 고려시대 몽골제국의 몽골문화가 들어오면서 생긴것으로 보며, 예로부터 제주도에는 방사탑이있었는데, 방사탑은 마을의 재난을 막아달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방사탑과 돌하르방은 형태는 다르지만 같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며 돌하르방도 방사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고을 안에 몸쓸병이 도는 것을 막고 전란이 일어나거나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세운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