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타는 분이 사기를 당하고 힘든 말을 남겨서 정말 걱정되시겠어요. 전화도 안 받으니 마음이 더 타들어가실 것 같아요.
지금 그분은 극심한 상실감과 자책 때문에 시야가 좁아진 상태일 거예요. 이럴 때는 어떤 논리적인 조언보다는, 그분 곁에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계속 알려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전화를 안 받는다고 너무 재촉하기보다는 "네가 잘못한 게 아니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네 편이니까, 마음 좀 추스르면 꼭 연락 줘" 같은 따뜻한 메시지를 남겨보세요.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게 우선이에요.
만약 상태 메시지가 너무 위태로워 보이고 연락이 계속 안 된다면, 그분 친구나 가족에게 상황을 알려서 같이 살피는 게 좋아요. 사기 문제는 나중에 법적인 도움을 받으면 해결할 방법이 생기지만, 지금은 그분의 마음을 지키는 게 제일 급하니까요.
정말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껴지면 112나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같은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너무 혼자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일단은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계속 곁을 지키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