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북한은 우리나라 여배우 최은희를 납치 하였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과거 북한 정치인도 아닌 그냥 여자 배우인 최은희 씨를 납치하여 복송하였는데요 이렇게까지 정치인 아닌 일반인을 납치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78년 1월 14일 김정일의 지시로 2년 전 이혼한 아내 최은희의 납치 사건입니다.
납치 이유는 ‘북한의 대중 영화산업의 부흥’을 위해
당대 남한 최고의 인기 스타 최은희를 납치하여 북으로 데리고 간 사연치고는
허접할 것 같지만 북한에서 지내는 동안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일성의 후계자로 지명된 김정일이 직접 마중 나와 영접하였다고 합니다.
5년 후 이혼한 전 남편이었던 신상옥을 납치하여 데리고 갑니다.
이후 두 사람이 북한에서 재회하고 영화사를 설립하고
영화를 찍고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출품하여 여우주연상을 타고,
신상옥 감독은 감독상을 타고, 이후 런던 영화제에서 한국의 영화배우들도 만납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영화광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최은희라는 여배우를 좋아해서 그녀가 출연했던 다수의 영화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납치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만들고자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북한의 김정일에게 대학 시절부터 영화는 가장 큰 관심사였다고 합니다. 그가 소장한 세계 각국의 영화 필름은 약 만 5천여 편,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희귀본도 상당수였다고 합니다. TV에 나오는 배우들의 이름을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도로 남한 영화에 대한 관심 또한 깊었기 때문에 당시 한국 영화배우 로서 아시아 영화제 수상까지 한 최은희씨와 남편이자 감독인 신상옥 씨를 납치해서 북한에서 영화도 많이 찍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은희는 김정은을 만난 자리에서 손수건을 꺼내며 녹음기의 버튼을 눌렀다. 김정일은 “신 감독을 유인하려고 최 선생을 데려다 놨다. 내가 데려오라고 했다”며 “영화로 서양에 진출해야겠다. 신 감독에게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정일은 북한 영화의 발전을 위해 두 사람을 납치한 것이었다. ‘꼬꼬무’ 측은 40여 년 전 김정일의 육성이 담긴 실제 파일을 공개하며 충격을 자아냈다.
-출처:이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