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지기 친구의 장난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오늘 2년만에 호주 워홀에서 돌아온 17년 지기 친구를 만났는데, 다른 친구들 선물은 다 사왔는데 저만 빠져있었어요. 선물보다 “딱히 생각나는 게 없어서 안 샀다”는 말이 너무 상처였고, 다른 친구들 앞에서 저만 못 받은 상황 자체도 많이 서운했어요.

나중에 “집에 두고 왔다”는 카톡이 왔는데, 솔직히 뒤늦게 눈치 채고 둘러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이걸 그냥 장난처럼 웃고 넘기려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더 화가 나요.

제 감정은 장난이 아닌데, 그냥 가볍게 처리되는 것 같아서 속상해요. 지금은 답장하기 싫고 생각 정리가 필요한 상태인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상황 어떻게 하셨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친구들 여러명의 선물을 사왔다면 선물의 종류가 다양했을 것 겉진 않은데 굳이 생각나는 게 없어 안사왔다는 말로 질문자님의 기분까지 상하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둘러대더라도 그 자리에서 한 개를 덜 가져왔다거나 허는 핑계를 댔다면 화가 그렇게까지 나지 않았을 것 같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그냥 오늘은 읽씹하시고 나증에 사람들 앞에서 그리 말하니 민망하고 기분나쁘더라는 표현은 허시는 게 혹시라도 앞으로 있을 그 친구의 무례함을 없애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 선물을 안 사온 건 상관없는데 다른 친구들 앞에서 님것만 안사왔다고 말하는건 진짜 너무하고 민망스럽네요 17년지기라고는하지만 님만 친구로 생각하고 그 친구는 님을 우습게 보고 있었던것 같네요 그렇지않고서야 님것만 빠뜨리고 그걸 다른친구들 앞에서 말하는게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거기다 수습도 이제와서 집에 놓고왔다니.. 차라리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든가 저라면 앞으로는 따로 만나지도 않고 그냥 멀리할것 같네요 그러다 인연끊기면 끝난거지요

  • 상대방이 불쾌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더 이상 장난이 아닙니다. 역치의변화 나이가 들면서 가치관이나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변했을 수 있습니다.반복된 피로감: 17년 동안 비슷한 장난이 반복되면서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됐는데"라는 피로감이 쌓였을 수 있습니다.상황적 요인: 현재 개인적으로 스트레스가 많거나 여유가 없는 상태라면 평소보다 장난이 더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