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가 유독 두꺼운 이유가 뭔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지방형, 근육형, 부종형입니다. 살이 빠져도 종아리만 안 빠진다고 하셨는데, 이건 근육이 발달한 경우거나 만성 부종이 섞인 경우에 특히 그렇습니다. 지방형이면 체중 감량에 어느 정도 반응하는데, 근육형은 운동을 잘못 하면 오히려 더 굵어집니다.
근육형이라면 종아리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운동을 줄이는 게 먼저입니다. 계단 오르기, 등산, 달리기, 줄넘기처럼 종아리 근육을 반복적으로 수축시키는 운동은 근비대를 유발합니다. 대신 평지 걷기나 수영, 사이클처럼 종아리 부하가 상대적으로 낮은 유산소로 대체하면 서서히 가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간이 걸립니다. 몇 달 단위로 봐야 합니다.
부종이 섞여 있는 경우라면, 저녁에 특히 더 붓거나 오래 서 있으면 심해지는 양상이 있을 겁니다. 이때는 종아리 스트레칭과 마사지, 압박 스타킹 착용,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눕는 습관이 효과적입니다. 40대 여성에서 하지 정맥류가 부종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부종이 심하다면 혈관외과나 내과에서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스트레칭은 종아리 근육 자체의 볼륨을 줄이진 않지만, 근육이 짧고 뭉쳐 있으면 더 두꺼워 보이기 때문에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라인이 정리되는 효과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