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털이 뭉쳤을 때는 무엇보다 고양이가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뭉친 털을 그냥 잡아당기면 얇은 고양이 피부가 함께 들려 올라오면서 큰 통증을 느낄 수 있거든요.
우선 뭉친 덩어리의 뿌리 부분, 그러니까 피부와 가까운 쪽 털을 손가락으로 꽉 잡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빗질을 할 때 피부가 직접 당겨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어요. 그 상태에서 털의 끝부분부터 조금씩 빗으며 위로 올라오면 뭉친 게 조금씩 풀릴 거예요.
만약 너무 단단하게 뭉쳐서 빗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옥수수 전분을 조금 묻혀보세요. 전분이 털 사이의 마찰을 줄여줘서 손으로 살살 벌리기가 훨씬 수월해지거든요. 시중에 파는 엉킴 방지 미스트가 있다면 그걸 뿌려주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가위 사용이에요. 고양이는 피부가 아주 잘 늘어나서 뭉친 털만 자른다고 생각해도 피부까지 같이 잘리는 사고가 정말 자주 일어나거든요. 손으로 도저히 안 풀릴 때는 차라리 날이 안전한 반려동물용 이발기로 뭉친 부위만 살짝 밀어주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