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어디엔가 전화걸때 두려움을 갖고 계신분 있나요?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 경우가 가끔 있지요. 하고 싶지 않아도 어쩔수 없이 하게되는.
미지의 누군가에게 내 목소리를 낸다는거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전화하기 전에 수십번 심호흡을 하고 또 전화를 받으면 무슨 얘기를 해야겠다고 순서에 따라 노트에 적어 놓기도 한답니다. 상대방이 전화를 딱 받으면 목소리가 갈라져 나오며 당황하기도 하고요. 얘기가 횡설수설 하기도 하고요.
전화 공포증을 이겨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말씀하신 증상은 '전화 불안' 혹은 '전화 공포증'이라고 불리는 사회불안의 한 형태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시는 어려움입니다. 전화통화 시 발생하는 불안감은 대면 소통과 달리 상대방의 표정이나 몸짓을 볼 수 없어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즉각적인 반응에 대한 부담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하께서 메모를 준비하시는 것처럼 대처 방안을 마련하시는 것은 매우 현명한 접근방식입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점진적인 노출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짧은 전화를 걸어보는 것부터 시작하여 점차 대화 시간과 대상을 넓혀가는 방식입니다. 또한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전화통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다루어보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수준이라면,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