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나무젓가락 대신 쇠젓가락을 주로 사용합니다. 쇠젓가락은 삼국시대부터 사용되었으나 초기에는 주로 귀족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백제 왕실에서는 독을 감지하기 위해 은수저와 금속 젓가락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고, 금속 젓가락은 내구성이 좋아 오래 쓸 수 있었습니다. 반면 중국과 일본은 전통적으로 나무나 대나무 젓가락을 주로 사용해왔습니다.
또 쇠젓가락은 상대적으로 위생적이며, 청결 유지에 유리하다는 점도 현대에 와서 선호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같은 젓가락 문화권이라도 한국만 쇠젓가락을 주로 사용하게 된 독특한 문화적·역사적 배경이 형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