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능력, 불안감이 너무 지나친 거 같습니다.
평소에도 걱정, 불안이 심하고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또한, 뉴스나 SNS에서 들려 오는 부정적인 사건 사고(사고, 폭행, 사기 등) 소식을 들으면 그 사람들이 피해를 입기 전의 인생 까지 생각 하며 깊이 안타까움을 느끼고 우울 해집니다. 또 무기력함 까지 더해져 제가 하루에 해야 할 일에도 영향을 줍니다.
심지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사건 과정, 그 당시 느꼈던 공포감, 상황 등 까지도 구체적으로 상상 하기도 합니다.
이게 지속 되면 당장 저에게도 위협이 찾아올 것만 같은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스스로 뉴스와 SNS 소비를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저를 세상과 격리 시켰지만, 주변 사람들이 일상에서 안좋은 주제로 대화를 시작 하면 너무나 듣기 싫어지고 불안함, 분노, 안타까움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이 다 느껴집니다.
그래서 난 ~한 주제의 얘기를 안 듣고 싶고, 다른 사람과 다르게 아~ 그랬구나 하고 흘러 듣지 못한다고 저만의 고충을 알려도 이런 소식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오히려 제가 유별난 사람이 됩니다.
제가 겪고 있는 문제, 고통을 어느 정도 파악 하고 있지만 도저히 뚜렷한 해결책을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이래서 미치는 건가 싶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말씀하신 증상들은 과도한 공감력과 불안감이 결합된 형태로 보입니다. 타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질이지만, 지나친 감정이입은 오히려 자신의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특히 구체적인 상황까지 상상하며 경험하시는 간접 트라우마와 불안감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공감 피로'나 '대리 외상'이라고도 불리는 현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심리치료가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통해 건강한 경계선을 설정하고, 과도한 감정이입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면서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태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에서 '유별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필요한 경계설정은 매우 자연스럽고 건강한 선택임을 기억해주세요.